04이마고 실습 4
어린 시절의 좌절 경험
Childhood Frustrations · 한국어판 430~431쪽
실습의 목적
이 실습을 통해서 내가 어린 시절에 경험했던 주요한 좌절 경험이 무엇이었는지를 명확하게 알아보고, 또 그러한 좌절을 경험했을 때 내가 거기에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알아볼 수 있다. 실습 3이 어린 시절 인물들의 '특성'을 정리했다면, 이 실습은 그 관계 안에서 반복적으로 겪은 '좌절'과 그에 대한 나의 '반응 방식'을 짝지어 적는 작업이다. 책의 제2장을 다시 읽고 복습한 뒤에 진행한다. 이 실습은 혼자 개별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다.
진행 방법
- 좌절 경험을 적는다 — 각자 빈 종이에, 자신이 어린 시절에 반복적으로 경험했던 좌절들에 대해서 작성해 보라. 한 번의 사건보다는 되풀이되었던 일을 적는다.
- 그때의 반응을 옆에 적는다 — 그 좌절 경험 옆에는, 내가 그때 그 상황에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간략하게 기록한다. 한 가지 이상의 방식으로 반응했을 수도 있으니, 반응했던 모든 방식들을 전부 다 적는다.
- 반응 쪽에 E를 적는다 — 보기와 같이, 내가 반응했던 방식들 위쪽에 대문자 E를 적는다.
보기 읽는 법
책의 보기는 두 칸으로 되어 있다. 왼쪽 칸에는 반복적으로 겪은 좌절이, 오른쪽 칸에는 그때 내가 보였던 반응들이 나란히 적힌다. 한 가지 좌절에 여러 개의 반응이 딸려 있어도 괜찮다. 아래는 책에 실린 예시를 좌절과 반응의 짝으로 풀어 옮긴 것이다.
✎ 작성 예시
- 큰형으로부터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했다. → 큰형을 귀찮게 했다. / 큰형의 관심을 받으려 계속 애썼다.
- 아버지는 자주 없었다. → 가끔 화가 났다. / 아버지가 있을 때는 대개 아버지를 기쁘게 해 주려고 애썼다.
- 큰형에게 열등감을 느꼈다. → 체념하고 열등감을 그냥 받아들였다. / 형과 직접 경쟁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 아버지는 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 → 무시하려고 애썼다. / 가끔 복통으로 배가 아팠다.
- 어머니는 나를 과잉보호했다. → 모든 것을 다 혼자서만 간직하고 말을 하지 않았다. / 어떨 때는 반항했다.
기록을 남기는 방식
실습 3에서 원 안팎에 A·B·C·D를 적었듯이, 이 실습에서는 반응 방식들 위쪽에 대문자 E를 적는다. 기호를 붙여 두는 이유는 이 자료들이 이후의 실습에서 다시 불려 나오기 때문이다. 작성한 종이는 실습을 시작할 때 준비해 둔 공책에 함께 끼워 보관한다.
✦ 진행할 때
- 반응을 하나로 좁히지 않는다. 책은 반응했던 모든 방식들을 전부 다 적으라고 말한다.
- 보기처럼 반응에는 행동만이 아니라 몸의 반응(복통)과 마음의 태도(체념, 무시)도 들어간다.
- 좌절을 평가하거나 해석하려 하지 않는다. 지금은 무엇이 반복되었고 내가 무엇을 했는지를 그대로 적는 단계다.
어린 시절에 경험했던 주요한 좌절이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그러한 좌절을 경험했을 때 내가 거기에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알아본다. — 이마고 실습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