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ting the Love You Want · Part III

제3부 · 이마고 실습과정 — 안내와 열여덟 개의 실습 —

제1부는 왜 그런가를, 제2부는 그래서 어떻게 하는가를 말했어. 제3부는 그 "어떻게"를 실제로 해 보는 자리야. 읽고 끝나는 페이지가 아니라 옆에 두고 따라 할 수 있도록, 실습마다 목적 · 준비물 · 진행 방법 · 진행할 때의 유의점을 함께 담았어.

I · Overview

제3부 한눈에 보기

열여덟 개 실습의 네 갈래
  • 나를 알아보기 · 1~4, 7 — 관계 비전, 어린 시절의 상처, 이마고 정밀 검사, 좌절 경험, 미해결과제
  • 서로를 알아보기 · 5, 6, 8 — 부모-자녀 대화법, 파트너의 프로파일, 이마고대화법
  • 안전과 돌봄 만들기 · 9~13 — 탈출구 차단, 돌봄 행동, 뜻밖의 돌봄, 활기를 북돋우는 활동, 칭찬의 홍수
  • 변화와 치유로 · 14~18 — 행동수정요청, 안아 주기, 부정성 소유·제거, 부정성 제로, 사랑을 시각화하기
이 페이지를 쓰는 법

각 실습은 실습의 목적 → 준비물 → 진행 방법 → 작성 양식 → 진행할 때의 순서로 놓여 있다.

상단 Jump to의 숫자를 누르면 그 실습으로 바로 간다. 실습 머리의 회색 표는 연계된 장 · 진행 방식 · 소요 시간이다. 시간은 책에 명시된 것만 적었다.

순서대로 하는 것이 저자의 권유지만, 마음이 가는 실습부터 시작해도 된다. 다만 실습 8(이마고대화법)은 뒤의 거의 모든 실습이 딛고 서는 자리다.

✦ 시작하기 전에 저자들이 가장 먼저 당부하는 것은 시간을 먼저 확보하라는 것이다. 이 실습들은 남는 시간에 하는 일이 아니라, 다른 일들보다 앞에 두기로 결정해야 하는 일이다. 파트너가 함께하려 하지 않을 때에도 혼자 할 수 있는 실습들이 있고, 한 사람의 변화가 관계 전체를 움직이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 페이지는 책을 대신하지 않는다 — 실습의 배경이 되는 이야기는 제1부제2부 정리본에 있다.
II · The Exercises

안내와 열여덟 개의 실습

13제13장
'의식이 깨어 있는 협력관계'로 가는 이마고 실습 10단계
Ten Steps Toward a Conscious Partnership · 한국어판 415~420쪽

이 실습들은 어떤 것인가

제13장은 '의식이 깨어 있고, 서로 사랑하며, 깊이 연결되어 있는 사랑의 관계'를 이루기 위해 고안된 이마고관계치료(Imago Relationship Therapy: IRT)에 토대를 둔 실습 10단계의 과정을 설명한다. 제3부에 수록된 열여덟 가지의 실습을 통해, 사랑의 관계에 대해 얻은 통찰을 실제로 쓸 수 있는 기술로 어떻게 바꿔 가는지를 안내받게 된다.

여기 수록된 실습들은 모두 철저하게 검증을 마친 것이다. 극히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하면, 저자들이 지난 30년 동안 커플(부부)들에게 과제로 내 주고 직접 실습하게 했던 내용과 완전히 동일하다. 대부분의 실습과정은 처음엔 실행하기 쉬운 과제부터 시작해서 점점 더 어려운 수준까지 도달하도록, 난이도의 등급에 따른 점진적 변화의 원리를 따른다. 자신이 얼마나 빨리 이 실습을 마치고 있는지, 이 실습을 통해 배움을 얼마나 잘 습득했는지를 확인하면서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 조정해 가야 한다. 혹시 특별히 어렵다고 느껴지는 실습과제가 있다면, 그 과제만큼 자신이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시간과 우선순위를 먼저 정한다

이 실습을 실행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과 대단한 노력이 요구된다. 수록된 모든 실습과정을 끝까지 다 마치려면, 앞으로 몇 달 동안은 매주 한두 시간 정도를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오직 이 실습만을 위해 할당해야 한다. 그렇게 필요한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마치 매주 이마고치료사와 약속을 정해 정기적으로 상담을 받는 것처럼 아이들을 돌보아 줄 육아 도우미를 고용해야 하거나 다른 여러 활동들을 포기해야만 할지도 모른다.

이 실습과정에 몰두하기 위해서는 행복한 결혼생활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있어야 하고, 자신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가 무엇인지에 대한 끊임없는 확인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파트너가 함께하려 하지 않을 때

나는 이 실습을 해 보고 싶지만 파트너는 원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대체로 둘 중 한 사람이 상대방보다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좀 더 강한 경우이다. 만약 자신이 파트너보다 이 실습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있다면, 혼자서라도 최선을 다해 가능한 한 이 실습을 다 해 볼 것을 저자들은 권한다.

관계는 마치 공기로 가득 찬 풍선과도 같다. 풍선 전체의 모양에 변화를 주지 않고 한 부분만 꾹 누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내가 파트너의 말을 객관적으로 듣고, 솔직하게 내 감정을 나누고, 방어적이 되지 않고, 파트너에게 공격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멈추고, 파트너를 기쁘게 해 주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할 때, 두 사람의 관계 안에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그 과정 속에서 파트너는 변화에 대해 저항하는 마음이 점차 줄어들게 되고, 결국에는 남은 이마고 실습들을 함께 해 나가게 될지도 모른다.

어떤 커플(부부)들은 단 둘이서만 이 실습을 진행하고 싶어 하고, 어떤 커플들은 집단 안에서 비슷한 목표를 가진 다른 커플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하고 싶어 한다. 둘 다 가능한 방식이다.

시작하기 전에 — 헌신을 글로 적는다

제7장에서 논의하였듯이, 이 실습을 시작하기에 앞서 사랑의 관계(부부관계)에 대해 헌신하기로 확고하게 결심이 섰다면, 설령 앞으로 변화에 대한 어떤 저항에 부딪힌다 할지라도 잘 극복할 수 있다.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를 검토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라. 나에게 있어서 좀 더 사랑이 넘치고 서로를 지지하는 관계를 갖는다는 것이 과연 얼마만큼 중요한 일인가? 나 자신의 치유와 성장을 위한 과정 중에 때때로 겪을 수도 있을 그 어려움들을 나는 기꺼이 감내하고자 하는가? 이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다면, 지금 종이 한 장을 꺼내서 이 실습과정에 대해 얼마만큼 기꺼이 그렇게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를 적어 보라.

✎ 작성 예시

우리의 관계는 우리 두 사람에게 있어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 두 사람은 자신과 상대방에 대한 통찰들을 더욱 증가시키고, 그리고 우리의 관계에서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법들을 배우고 훈련하는 일에 헌신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이 책에 있는 모든 실습과정들을 아주 주의 깊고 성실하게 실행하기로 동의한다.

✦ 실습 내내 지켜야 할 두 가지 원칙
  1. 이 실습과정을 통해 알게 될 정보들은 파트너의 욕구(필요)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그 정보를 알게 되었다고 해서 그 필요들을 다 충족시켜 줘야만 하는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다.
  2.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나누다 보면 감정적으로 상처받기 쉬운 상태에 놓이게 된다. 그러므로 서로에 대해 얻게 된 정보들을 애정 어린 마음으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습을 쌓아 가는 순서(예시)

책이 제안하는 진행 순서다. 한 단계에 새 실습을 하나씩 더하되, 앞서 익힌 것은 그대로 이어 간다. 아래 번호는 순서일 뿐 정해진 기간이 아니다. 한 단계에 오래 머물러도 되고, 두 단계를 한 번에 해도 된다.

  1. 실습 1 — 우리의 관계 비전을 만든다.
  2. 실습 2~5 — 관계 비전을 소리 내어 낭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다음 새 실습으로 넘어간다.
  3. 실습 6~7 — 관계 비전을 낭독한다. 부모-자녀 대화법(실습 5)을 한 번 더 한다. 그다음 새 실습으로 넘어간다.
  4. 실습 8 — 관계 비전을 낭독한다. 그다음 이마고대화법을 익힌다.
  5. 실습 9 — 관계 비전을 낭독한다. 닫아야 할 탈출구가 더 있는지 살핀다. 그다음 새 실습으로 넘어간다.
  6. 실습 10~13 — 관계 비전 낭독과 탈출구 검토를 이어 간다. 하루에 두세 가지씩 '돌봄의 행동'을 실천한다. 그다음 새 실습으로 넘어간다.
  7. 실습 14 — 앞의 것들을 이어 가면서, '파트너를 깜짝 놀라게 하기'와 활기를 북돋워 주는 행동, '긍정적인 칭찬의 홍수 퍼붓기'를 다시 한다. 그다음 행동수정요청 대화법으로 넘어간다.
  8. 실습 15 — 앞의 것들을 이어 가되 '긍정적인 칭찬의 홍수 퍼붓기'는 매일 짧게 하고, 파트너가 요청한 '행동수정요청' 가운데 한 주에 서너 개를 실천한다. 그다음 새 실습으로 넘어간다.
  9. 실습 16 — 앞의 것들을 모두 계속하면서 새 실습으로 넘어간다.
  10. 실습 17~18 — 앞의 것들을 모두 계속하면서 마지막 두 실습으로 넘어간다.
  11. 그 뒤로는 — 관계 비전 낭독, 탈출구 검토, 하루 두세 가지 '돌봄의 행동', '파트너를 깜짝 놀라게 하기'와 '긍정적인 칭찬의 홍수 퍼붓기'를 매일 이어 간다. 여기에 '부정성 제로' 훈련을 달력에 표시하며 확인하고, '행동수정요청' 목록 중 한 주에 서너 개를 실천한다. 실습 16을 복습한다. 그리고 파트너를 기쁘게 해 줄 '돌봄의 행동'이나 파트너의 욕구를 채워 줄 '행동수정요청'이 떠오를 때마다 목록에 더한다.

이 길은 일직선이 아니다

실습을 해 나가다 보면 '의식이 깨어 있는 파트너십'을 향해 가는 여정이 결코 일직선으로만 뻗어 있는 쉬운 길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대단한 기쁨과 친밀감을 경험하는 순간들이 있는가 하면, 우회해서 돌아가야만 하는 경우도 있고, 긴 정체 구간을 만나기도 하고, 예상치 않게 다시 돌아가야 할 때도 있다. 그럴 때 커플들은 대개 이렇게 말한다. "우린 또다시 옛날의 그 패턴으로 돌아가 버렸어요. 이미 그런 시기를 다 넘겼다고 믿고 있었는데! 도대체 우리에게 뭐가 잘못된 거죠?"

관계라는 것은 본래 원으로 돌기도 하고 소용돌이처럼 변하기도 해서, 잠잠한 시간과 폭풍 같은 격변의 시기가 주기적으로 반복된다. 예전에 겪었던 난관을 똑같이 반복해서 겪는다고 느껴지더라도, 거기엔 사실 늘 어느 정도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느끼는 그 순간조차도, 같은 현상을 그 이전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또 다른 수준에서 더 깊이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관계 안에서 무의식적인 요소들을 통합하고 있는 중일 수도 있고, 이미 일어난 변화된 의식을 좀 더 확장시키고 있는 중일 수도 있다. 새로운 감정들과 친숙해졌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 격렬하게 반응하게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자신의 감정을 새롭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작업을 어느 정도 했기 때문에 오히려 덜 반응하게 될 수도 있다.

우리 자신은 이러한 변화들을 알아차리기가 거의 어렵지만, 그래도 그런 움직임은 언제나 계속되고 있다. 성장하고 변화하려는 결단을 계속해서 확고히 다지면서 이어지는 기법들을 부지런히 실습해 간다면, '의식이 깨어 있는 파트너십'으로 가는 여정 안에서 아주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 가게 될 것이 분명하다.

사랑과 결혼에는 곧게 일직선으로 난 길은 없다. — 제13장
01이마고 실습 1
우리(커플, 부부)의 관계 비전
Your Relationship Vision · 한국어판 421~424쪽
연계 제1장 방식 파트너와 함께 진행 시간 약 60분

실습의 목적

이 실습의 목적은 우리 커플(부부)관계가 지니고 있는 잠재력, 곧 가능성을 함께 살펴보는 데 있다. 지금의 관계를 평가하는 작업이 아니라, 두 사람이 함께 도달하고 싶은 관계의 모습을 미리 문장으로 그려 보는 작업이다. 그래서 이 실습은 열여덟 가지 실습 가운데 맨 앞에 놓이며, 이후의 모든 실습은 여기서 만든 '우리의 관계 비전'을 소리 내어 읽는 것으로 시작한다.

✦ 준비물
  • 공책 두 권 — 나와 파트너가 각각 한 권씩. 종이를 뺐다 끼웠다 할 수 있는 것으로 준비한다.
  • 줄이 그어진 종이 30~40장을 끼울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다.
  • 이번 실습에 쓸 종이 두 장 — 각자 한 장씩.
  • 나중에 필요할 때 다시 읽어 보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실습할 때마다 작업한 내용과 대답을 모두 이 공책에 기록해 둔다.

진행 방법

  1. 각자 따로 앉는다 — 종이 두 장을 꺼내 나와 파트너가 각자 한 장씩 가진다. 그리고 파트너와 조금 떨어져서 각자 따로따로 작성한다.
  2. 자기 비전을 짧은 문장으로 쓴다 — 자신에게 깊은 만족을 주는 사랑의 관계(연인관계·부부관계·결혼관계)에 대한 개인적인 비전을 담아 짧은 문장들을 작성한다. 지금의 관계에서 앞으로도 계속 지니고 싶은 좋은 특성들과, 비록 현재에는 없지만 앞으로 꼭 가졌으면 하고 바라는 특성들을 모두 포함시킨다.
  3. 현재형으로, 긍정문으로 쓴다 — 마치 그것이 이미 이루어지고 있는 것처럼 현재형으로 쓴다. 예를 들어 "우리는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다." "우리는 만족스러운 섹스를 한다." "우리는 애정이 많은 부모다." "우리는 서로를 다정하게 대한다."처럼 쓴다. 또 모든 항목을 긍정적인 문장으로 쓴다. "우리는 싸우지 않는다."라고 쓰기보다는 "우리는 우리의 차이점을 평화롭게 잘 해결한다."라고 쓰는 것이다.
  4. 서로 읽고 나눈다 — 작성한 문장들을 파트너와 함께 읽고 나눈다. 두 사람이 쓴 것 가운데 공통 항목이 있으면 그 항목에 밑줄을 긋는다. 전반적인 의미가 같다면 서로 다른 단어를 썼더라도 상관없다.
  5. 파트너의 항목을 내 목록에 더한다 — 파트너가 쓴 항목 중에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지만 동의하는 것이 있다면 내 목록에 추가한다. 공통점이 없는 항목은 지금은 잠시 제쳐 놓는다.
  6. 중요도를 1~5로 매긴다 — 추가 항목들까지 다 포함한 내 목록(공통점이 없는 항목들까지 모두 포함해서)을 보면서, 각각의 항목이 나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1부터 5까지 숫자로 표시한다. 1은 '매우 중요함', 5는 '별로 중요하지 않음'을 뜻한다.
  7. 가장 중요한 두 항목에 동그라미 — 나에게 가장 중요한 두 개의 항목에 동그라미를 그린다.
  8. 어려운 항목에 체크 — 두 사람 모두가 달성하기 어렵다고 생각되는 항목 옆에는 체크 표시를 한다.
  9. '우리의 관계 비전'을 함께 만든다 — 이제 파트너와 공동 작업으로 하나의 '우리(커플, 부부)의 관계 비전'을 만든다. 두 사람이 똑같이 가장 중요하다고 동의한 항목부터 위에서부터 적어 간다. 두 사람이 모두 달성하기 어렵다고 동의한 항목 옆에는 체크 표시를 한다. 목록의 가장 아랫부분에는 다른 것들보다 덜 중요하다고 점수를 매긴 항목들을 적는다.
  10. 갈등이 될 항목은 합의문을 시도한다 — 두 사람 사이에 어떤 갈등을 일으킬 만한 원인이 될 항목이 있다면, 두 사람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문장으로 합의해 낼 수 있는지 서로 대화를 해 보라. 하지만 그런 문장을 만들 수 없다면, 즉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그 항목은 '우리의 관계 비전'에서 제외하기로 한다.
  11. 붙여 두고, 매주 낭독한다 — 두 사람이 늘 쉽게 볼 수 있는 곳에 이 목록을 붙여 둔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이마고 실습을 시작할 때마다 '우리(부부, 커플)의 관계 비전'을 큰 소리로 서로에게 읽어 준다.

'우리의 관계 비전' 예시

책에 실린 예시는 빌과 제니라는 커플의 목록이다. 왼쪽에는 비전 문장이 한 줄씩 놓이고, 오른쪽에는 두 사람이 각각 매긴 1~5의 중요도 점수와, 달성하기 어렵다고 본 항목의 체크 표시가 나란히 적혀 있다.

✎ 작성 예시
  • 우리는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 우리는 서로의 차이를 평화롭게 해결한다.
  • 우리는 만족스럽고 멋진 섹스를 즐긴다.
  • 우리는 신체적으로 건강하며 활동적이다.
  • 우리는 편안하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눈다.
  • 우리는 함께 예배를 드린다.
  • 우리는 서로에게 최고의 친구다.
  • 우리는 편안하고 행복한 아이들을 가지고 있다.
  • 우리는 서로를 신뢰한다.
  • 우리는 성적으로 신의를 지킨다.
  • 우리 두 사람은 만족스러운 직업을 갖고 있다.
  • 우리는 부모로서 함께 잘 협력한다.
  • 우리는 중요한 결정들을 함께 결정한다.
  • 우리는 서로의 중요한 욕구들을 충족시켜 준다.
  • 우리는 매일 각자의 개인 시간을 갖는다.
  • 우리는 서로에게 안전감을 느낀다.
  • 우리는 재정적으로 안정되어 있다.
  • 우리는 우리의 부모님들과 가까이 산다.
  • 우리는 정치적으로 비슷한 의견을 갖는다.

이 실습을 마친 뒤

완성된 '우리의 관계 비전'은 서랍에 넣어 두는 문서가 아니다. 두 사람이 늘 쉽게 볼 수 있는 곳에 붙여 두고, 일주일에 한 번씩 이마고 실습을 시작할 때마다 큰 소리로 서로에게 읽어 준다. 제13장의 진행 순서표에서 첫 단계를 뺀 모든 단계가 '관계 비전을 읽거나 소리 내어 낭독하기'로 시작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 진행할 때
  • 가장 흔한 막힘은 부정문이다. "~하지 않는다"가 나오면 그 자리에서 "~한다"로 바꿔 써 본다.
  • 미래형("~했으면 좋겠다")도 현재형("~한다")으로 고쳐 쓴다. 이미 이루어지고 있는 것처럼 쓰는 것이 이 실습의 핵심이다.
  • 공통점이 없는 항목을 두고 다투지 않는다. 책은 그런 항목을 지금은 잠시 제쳐 두라고 말한다.
  • 한 사람이 동의하지 않는 항목을 억지로 넣지 않는다. 합의되지 않은 문장은 '우리의 관계 비전'에서 제외한다.
문장을 작성할 때는 마치 그것이 이미 이루어지고 있는 것처럼, 현재형으로 작성하여야 한다. — 이마고 실습 1
02이마고 실습 2
어린 시절의 상처
Childhood Wounds · 한국어판 425~426쪽
연계 제2장 방식 혼자 또는 파트너와 함께 시간 약 30분

실습의 목적

이마고 실습 1을 통해 미래에 대한 비전을 세웠다면, 이번 실습은 나를 과거로 데리고 가는 작업이다. 이 실습은 나의 이마고를 찾아내어 구성하는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어린 시절 나를 주로 양육했던 사람(주로 부모)과 그 밖에 중요했던 사람들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책의 제2장을 다시 읽고 복습한 뒤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 시작하기 전에
  • 혼자 해도 좋고, 파트너와 같이 해도 좋다.
  • 중요한 것은 이 실습을 하는 30분 동안 어떤 방해도 받지 않는 것이다.
  • 편안한 의자를 하나 준비한다.
  • 시작하기 전에 아래 진행 방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주의 깊게 읽어 둔다. 눈을 감고 진행하는 실습이므로 순서를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

진행 방법

  1. 몸을 이완한다 — 먼저 천천히 스트레칭을 하여 긴장을 풀고 몸을 이완한다. 그런 다음 편안한 의자에 앉는다.
  2. 깊은 호흡 열 번 — 10번에 걸쳐 숨을 깊게 들이쉬고 내쉰다. 매번 심호흡을 할 때마다 조금씩 더 몸의 긴장을 풀고 이완한다.
  3. 어린 시절의 집을 떠올린다 — 몸과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낄 때 눈을 감고, 어린 시절 내가 살았던 집을 떠올려 본다.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어렸을 때 살았던 집을 떠올린다.
  4. 어린아이의 눈으로 둘러본다 — 자기 자신을 어린아이로 상상해 본다. 그리고 그 어린아이의 눈으로 그 집을 둘러본다.
  5. 주 양육자들을 찾아본다 — 이제 집을 돌아다니면서, 어린 시절 나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주었던 사람들, 곧 주 양육자들을 찾아본다. 그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그 모습을 더 또렷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된다.
  6. 한 사람씩 만난다 — 멈춰 서서 그 사람들을 한 사람씩 각각 만나 본다. 그리고 그 사람의 긍정적인 특성과 부정적인 특성에 대해서 주목한다.
  7. 좋았던 점을 말한다 — 그 사람과 함께 지내면서 좋았던 점에 대해서 그 사람에게 말한다.
  8. 싫었던 점을 말한다 — 그 사람과 함께 지내면서 싫었던 점에 대해서 그 사람에게 말한다.
  9. 받지 못한 것을 말한다 — 마지막으로, 그 사람이 나에게 이렇게 좀 해 주었으면 하고 바랐지만 받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그 사람에게 말한다. 화가 나거나 상처가 되었던 것, 슬펐던 것에 대해서 거리낌 없이 다 표현한다. 상상 속에서 나를 돌보아 줬던 그 양육자들은, 내가 느꼈던 감정을 솔직히 말해 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할 것이다.
  10. 눈을 뜨고 기록한다 — 이 모든 정보를 다 모은 후에 눈을 뜨고, 이마고 실습 3에 있는 실행방법에 따라서 이 정보들을 모두 기록한다.

이 실습을 마친 뒤

이 실습에서 떠올린 것은 그 자리에서 정리되지 않는다. 떠오른 기억과 감정은 곧바로 이어지는 이마고 실습 3 '이마고 정밀 검사'의 양식 위에 옮겨 적게 된다. 그러므로 이 실습과 실습 3은 사실상 한 묶음으로, 되도록 이어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 진행할 때
  • 기억이 또렷하지 않아도 괜찮다. 이 실습은 사실을 정확히 복원하는 작업이 아니라, 어린 시절의 나에게 영향을 준 사람들의 특성을 떠올리는 작업이다.
  • 중간에 감정이 올라오면 억누르지 않는다. 화·상처·슬픔을 거리낌 없이 표현하라는 것이 이 실습의 지시다.
  • 30분 동안 방해받지 않는 조건을 먼저 만든다. 도중에 끊기면 이완과 심상이 함께 흩어진다.
당신이 화가 나거나 상처가 되었던 것, 슬펐던 것에 대해서 거리낌 없이 다 표현한다. — 이마고 실습 2
03이마고 실습 3
이마고 정밀 검사
Imago Workup · 한국어판 427~429쪽
연계 제3장 방식 각자 개별적으로 진행 시간 약 30~45분

실습의 목적

이 실습의 목적은 이마고 실습 2에서 모은 정보들을 기록하고 요약하는 것이다. 앞의 실습이 기억을 불러오는 작업이었다면, 이 실습은 그 기억을 한 장의 종이 위에 눈으로 볼 수 있는 형태로 정리하는 작업이다. 책의 제3장을 다시 읽고 복습한 뒤에 진행한다.

진행 방법

  1. 양식을 그린다 — 빈 종이 한 장을 꺼내 커다란 원을 그린다. 원 아랫부분에는 10cm 정도의 여백을 남겨 둔다. 이 원을 가로로 반을 나누어 수평선을 그린다. 원의 수평선 왼쪽 위에는 대문자 B를, 아래쪽 왼편에는 A라고 쓴다.
  2. B에 긍정적인 특성을 적는다 — 원의 위쪽 B 옆에는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어렸을 때 나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던 다른 사람들의 긍정적인 성격 특성들을 모두 작성한다. 이때 사람마다 구분하지 말고 뭉뚱그려서 그냥 적는다.
  3. 그때의 특성을 적는다 — 그들의 현재 특성이 아니라,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릴 때 생각나는 그 당시의 특성을 적는다. '친절한' '따뜻한' '똑똑한' '신앙적인' '참을성이 많은' '창조적인'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열정적인' '신뢰할 만한' 처럼 간단한 형용사나 구절로 표현하면 된다.
  4. A에 부정적인 특성을 적는다 — 원의 아래쪽 A 옆에는 이 주요 인물들이 지녔던 부정적인 특성들을 모두 적는다. 다시 말하지만 개인별로 구분해서 적을 필요가 없다. 뭉뚱그려서 적으면 된다.
  5.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에 동그라미 — 이 목록들 중에서도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되는 긍정적인 특성들과 부정적인 특성들을 동그라미로 표시한다.
  6. C 문장을 완성한다 — 원의 아래쪽 빈 공간에 대문자 C를 쓰고, "내가 어렸을 때 가장 필요로 했지만 받지 못했던 것은 ______이었다."라는 문장을 완성한다.
  7. D 문장을 완성한다 — 이제 대문자 D를 쓰고, "내가 어렸을 때 반복적으로 느꼈던 부정적인 감정들은 ______이었다."라는 문장을 완성한다. 지금은 이 D 옆에 적은 내용에 대해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이 내용은 이마고 실습 5에서 다시 다루게 된다.

양식의 구조

이 한 장의 종이가 이후 실습들이 계속 되돌아오게 될 기준 자료가 된다. 각 기호가 무엇을 담는지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B · A · C · D
  • B — 원의 위쪽. 어린 시절 주요 인물들의 긍정적인 특성들.
  • A — 원의 아래쪽. 같은 인물들의 부정적인 특성들.
  • C — 원 아래 여백. "내가 어렸을 때 가장 필요로 했지만 받지 못했던 것"
  • D — 그 아래. "내가 어렸을 때 반복적으로 느꼈던 부정적인 감정들" (이마고 실습 5에서 다시 다룬다.)
✎ 작성 예시
  • B 옆에 적는 말들 — 친절한, 따뜻한, 똑똑한, 신앙적인, 참을성이 많은, 창조적인,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열정적인, 신뢰할 만한
  • C — "내가 어렸을 때 가장 필요로 했지만 받지 못했던 것은 ______이었다."
  • D — "내가 어렸을 때 반복적으로 느꼈던 부정적인 감정들은 ______이었다."

이 실습을 마친 뒤

긍정적인 특성과 부정적인 특성을 모두 나열한 이 목록이 곧 나의 '이마고'다. 여기서 이름 붙인 A·B·C·D는 이후의 실습들에서 계속 불려 나온다. 특히 D에 적은 부정적인 감정들은 이마고 실습 5에서 다시 다루게 되므로, 지금 그 내용을 해석하거나 정리하려 애쓸 필요는 없다.

✦ 진행할 때
  • 사람별로 나누어 적지 않는다. 어머니의 특성, 아버지의 특성으로 구분하지 말고 뭉뚱그려 한데 적는 것이 이 실습의 지시다.
  • 지금의 그 사람이 아니라, 어린 시절을 떠올릴 때 생각나는 그 당시의 그 사람을 적는다.
  • 문장으로 길게 쓰지 말고 간단한 형용사나 구절로 적는다.
  • D에 적은 감정들은 지금 해석하지 않는다. 이마고 실습 5에서 다시 다룬다.
이렇게 긍정적인 특성과 부정적인 특성들 모두를 나열한 목록이, 곧 당신의 '이마고'다. — 이마고 실습 3
04이마고 실습 4
어린 시절의 좌절 경험
Childhood Frustrations · 한국어판 430~431쪽
연계 제2장 방식 혼자 개별적으로 진행 시간 약 30~45분

실습의 목적

이 실습을 통해서 내가 어린 시절에 경험했던 주요한 좌절 경험이 무엇이었는지를 명확하게 알아보고, 또 그러한 좌절을 경험했을 때 내가 거기에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알아볼 수 있다. 실습 3이 어린 시절 인물들의 '특성'을 정리했다면, 이 실습은 그 관계 안에서 반복적으로 겪은 '좌절'과 그에 대한 나의 '반응 방식'을 짝지어 적는 작업이다. 책의 제2장을 다시 읽고 복습한 뒤에 진행한다. 이 실습은 혼자 개별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다.

진행 방법

  1. 좌절 경험을 적는다 — 각자 빈 종이에, 자신이 어린 시절에 반복적으로 경험했던 좌절들에 대해서 작성해 보라. 한 번의 사건보다는 되풀이되었던 일을 적는다.
  2. 그때의 반응을 옆에 적는다 — 그 좌절 경험 옆에는, 내가 그때 그 상황에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간략하게 기록한다. 한 가지 이상의 방식으로 반응했을 수도 있으니, 반응했던 모든 방식들을 전부 다 적는다.
  3. 반응 쪽에 E를 적는다 — 보기와 같이, 내가 반응했던 방식들 위쪽에 대문자 E를 적는다.

보기 읽는 법

책의 보기는 두 칸으로 되어 있다. 왼쪽 칸에는 반복적으로 겪은 좌절이, 오른쪽 칸에는 그때 내가 보였던 반응들이 나란히 적힌다. 한 가지 좌절에 여러 개의 반응이 딸려 있어도 괜찮다. 아래는 책에 실린 예시를 좌절과 반응의 짝으로 풀어 옮긴 것이다.

✎ 작성 예시
  • 큰형으로부터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했다. → 큰형을 귀찮게 했다. / 큰형의 관심을 받으려 계속 애썼다.
  • 아버지는 자주 없었다. → 가끔 화가 났다. / 아버지가 있을 때는 대개 아버지를 기쁘게 해 주려고 애썼다.
  • 큰형에게 열등감을 느꼈다. → 체념하고 열등감을 그냥 받아들였다. / 형과 직접 경쟁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 아버지는 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 → 무시하려고 애썼다. / 가끔 복통으로 배가 아팠다.
  • 어머니는 나를 과잉보호했다. → 모든 것을 다 혼자서만 간직하고 말을 하지 않았다. / 어떨 때는 반항했다.

기록을 남기는 방식

실습 3에서 원 안팎에 A·B·C·D를 적었듯이, 이 실습에서는 반응 방식들 위쪽에 대문자 E를 적는다. 기호를 붙여 두는 이유는 이 자료들이 이후의 실습에서 다시 불려 나오기 때문이다. 작성한 종이는 실습을 시작할 때 준비해 둔 공책에 함께 끼워 보관한다.

✦ 진행할 때
  • 반응을 하나로 좁히지 않는다. 책은 반응했던 모든 방식들을 전부 다 적으라고 말한다.
  • 보기처럼 반응에는 행동만이 아니라 몸의 반응(복통)과 마음의 태도(체념, 무시)도 들어간다.
  • 좌절을 평가하거나 해석하려 하지 않는다. 지금은 무엇이 반복되었고 내가 무엇을 했는지를 그대로 적는 단계다.
어린 시절에 경험했던 주요한 좌절이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그러한 좌절을 경험했을 때 내가 거기에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알아본다. — 이마고 실습 4
05이마고 실습 5
부모-자녀 대화법
Parent-Child Dialogue · 한국어판 432~437쪽
연계 제10장 방식 두 사람이 역할을 나누어 시간 약 30분

실습의 목적

부모-자녀 대화법은 커플(부부)들로 하여금 각자의 어린 시절의 기억에 대한 심화작업을 통해서 서로를 깊이 공감하고 연민의 마음을 증가시키도록 고안되었다. 파트너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제3자로서 전해 듣는 것이 아니라, 그 시절의 부모 자리에 앉아 직접 듣는다는 데에 이 실습의 힘이 있다. 시작하기 전에 이 책의 제10장을 다시 읽고 복습할 것.

✦ 시작하기 전에 정할 것
  • 누가 아이 역할을 하고 누가 부모(혹은 주 양육자 — 예를 들면 할머니나 할아버지, 혹은 부모를 대신하여 나를 주로 돌보아 주던 양육자) 역할을 할 것인지를 정한다.
  • 아이 역할을 하는 파트너는 자신이 몇 살 어린아이로서 말할 것인지를 정한다.
  • 아이가 부모 중 누구와 이야기하고 싶은지를 정한다. 부모가 아니라, 자기에게 영향을 끼쳤던 다른 어른을 선택할 수도 있게 한다.
  • 종이와 필기구(9단계의 요약 작성에 쓴다).

역할을 맡는다는 것

아이 역할을 하는 파트너는 마치 지금 자신이 그 당시의 그 아이인 것처럼 현재형으로 말한다. 부모나 다른 어른의 역할을 맡게 된 파트너는, 그때 당시의 그 어른보다도 훨씬 더 사랑과 연민의 마음을 갖고 있는 돌보는 사람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역할을 가리켜 '재양육해 주기(Reparenting)'라고 하는데, 이것은 도널드 위니컷이 설명한 '충분히 괜찮은 엄마(Good Enough Mother)'와 같은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진행 방법

  1. 마주 앉아 문을 연다 — 두 사람이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앉는다. 부모 역할을 하는 파트너(듣는 사람, 받는 사람)가 먼저 "나는 너의 부모(엄마/아빠)야. 네가 나와 함께 사는 것이 어떤지 내게 말해 주겠니?"라고 묻는다. 그 당시에 부모가 사망했거나 같이 살지 않았다면 "나와 같이 살지 않은 것이 어떤지 말해 주겠니?" 또는 "네가 나의 자녀(아들/딸)로 지내는 게 네겐 어떠니?"라고 묻는다. 아이 역할을 하는 파트너(말하는 사람, 보내는 사람)는 문장줄기를 사용하여 어린 시절 고통스러웠던 경험을 이야기한다. 이야기가 끝나면 부모 역할을 하는 파트너가 아주 공감하는 태도와 목소리로 그대로 반영해 주고, "내가 네 말을 잘 이해했니?"라고 확인한 뒤 "그럼, 거기에 대해서 더 얘기해 줄래?"라고 요청한다.
  2. 가장 힘들었던 것, 상처가 된 것을 묻는다 — 부모 역할을 하는 파트너가 "그중에서도 네가 가장 힘든 것, 상처가 된 게 무엇인지 내게 말해 주겠니?"라고 묻는다. 아이 역할을 하는 파트너가 대답하는 동안 중간중간 반영하기를 한다. 아이 역할은 그때의 심정, 그때 했던 생각, 그 고통을 잊기 위해 했던 일까지 문장줄기를 따라 이어서 이야기한다.
  3. 좋았던 것을 묻는다 — 부모 역할을 하는 파트너가 "네가 이 엄마(아빠)랑 같이 살면서 좋은 건 무엇이니?"라고 묻는다. 아이 역할이 대답하면 그대로 반영해 준다. 아이 역할은 이어서 그때의 심정과 그때 했던 생각까지 문장줄기를 따라 말한다. 부모 역할은 들은 이야기를 그대로 반영하고, 반영이 잘 되었는지 확인한 후 좀 더 이야기하도록 초청한다.
  4. 가장 좋았던 것을 묻는다 — 부모 역할을 하는 파트너가 "네가 엄마(아빠)인 나와 함께 살면서 가장 좋은 건 무엇이니?"라고 묻는다. 아이 역할이 대답하면 그대로 반영해 준다. 아이 역할은 이어서 그런 경험을 했을 때의 심정과 생각을 말하고, 부모 역할은 다시 반영하고 확인한 후 좀 더 이야기하도록 초청한다.
  5. 가장 원했지만 받지 못한 것을 묻는다 — 부모 역할을 하는 파트너가 "네가 부모(엄마, 아빠)인 나에게 가장 원하는 건 무엇이니? 그런데 받지 못한 건 무엇이니? 만약에 네가 그걸 받았더라면 어땠을 것 같니?"라고 묻는다. 아이 역할을 하는 파트너는 어렸을 때 부모로부터 가장 필요로 했던 것을 설명한다. 부모 역할은 들은 이야기를 그대로 반영하고, 반영이 잘 되었는지 확인한 후 상대방이 좀 더 이야기하도록 초청한다.
  6. 요약 반영하고 인정하기와 공감하기를 한다 — 아이 역할을 하는 파트너가 더 이상 할 얘기가 없을 만큼 충분히 말했다고 하면, 부모 역할을 하는 파트너가 요약 반영을 한다. 아이가 가장 힘들었고 상처를 받았던 게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부모인 나에게 가장 원했지만 받지 못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요약해서 반영하고, 인정(확증)하기와 공감하기를 한 다음 그게 정확한지를 확인한다.
  7. 역할에서 나온다 — 부모 역할을 하던 파트너가 "나는 더 이상 당신의 아빠(엄마)가 아니에요. 나는 당신의 아내(남편)입니다. 난 당신이 당신의 이야기를 나와 함께 나눠 줘서 고마워요."라고 말한다. 아이 역할을 하던 파트너는 "나는 더 이상 당신의 아들(딸)이 아니에요. 나는 당신의 남편(아내)입니다. 지금까지 내 이야기를 잘 들어 줘서 고마워요."라고 말한다.
  8. 역할을 바꾸어 다시 한다 — 이제 서로 역할을 바꾸어서, 지금까지 한 실습을 처음부터 다시 실시한다.
✎ 말하기 틀
  • 부모 역할(듣는 사람, 받는 사람) "나는 너의 부모(엄마/아빠)야. 네가 나와 함께 사는 것이 어떤지 내게 말해 주겠니?"
  • 아이 역할(말하는 사람, 보내는 사람) "내가 엄마(아빠)와 함께 사는 게 내게 어떠냐면 ______." / "내가 아빠(엄마)와 같이 살지 않는 게 내게 어떠냐면 ______."
  • 반영하기 "그러니까 네 말은, 네가 이 엄마(아빠)랑 함께 사는 게 어떠냐면 ______, 그래서 ______ 했단 말이지?" → "내가 네 말을 잘 이해했니?" → "그럼, 거기에 대해서 더 얘기해 줄래?"
  • 아이 역할의 이어 가는 문장줄기 "그런 일이 있었을 때, 그때 내 마음이 어땠냐면 ______. 내가 그렇게 느꼈을 때, 나는 ______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나는 그 고통을 잊기 위해서 ______을 했어요."
  • 가장 원했던 것 "내가 엄마(아빠)로부터 가장 원하는 것은 ______이에요. 그런데 만약에 엄마(아빠)가 내가 가장 필요로 했던 ______을 내게 해 주었다면, 아마도 나는 ______했을 것 같아요."
  • 요약 반영 · 인정하기 · 공감하기 "그러니까, 네 말은 네가 나랑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______이었고, 그리고 네가 나에게 가장 필요로 했던 것은 ______이었다는 말이지? 난 그게 이해가 돼. 그리고 내가 만약에 그걸 너에게 해 주었더라면 아마도 너에겐 ______이라는 것도 이해가 돼. 그리고 내가 그런 너를 이해하고 보니, 너는 아마도 이런 심정이 아니었을까 하고 상상이 돼. 만약 내가 그렇게 해 주었더라면, 아마도 너는 ______한 심정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______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내가 상상한 게 맞아?"

마무리

  1. 요약해서 적는다 — 역할 바꾸기를 마치면, 종이 한 장을 꺼내서 이 실습을 통해 알게 된 파트너의 상처와 욕구(필요)를 요약하여 작성한다.
  2. 서로 검토한다 — 서로의 요약된 작성문을 검토하면서 그것이 얼마나 정확하게 잘 작성되었는지를 확인한다.
  3. 경험을 나눈다 — 실습이 다 끝나면, 이 실습이 당신에게 어떤 경험이었는지를 파트너와 함께 나눈다.
✦ 진행할 때
  • 요약문에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더라도 그것을 가지고 서로를 비판하거나 다투지 않기를 바란다. 단지 당신의 경험이 보다 정확하게 표현되고 기록되기 위한 것에 초점을 두기 바란다.
  • 부모 역할을 맡은 사람이 실제 그 부모를 흉내 내는 것이 아니다. 그때 그 어른보다 훨씬 더 사랑과 연민을 가진 돌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 7단계의 역할 나오기를 건너뛰지 않는다. 역할에서 분명히 빠져나와 다시 부부(커플)로 돌아오는 말을 소리 내어 주고받는다.
나는 더 이상 당신의 아빠(엄마)가 아니에요. 나는 당신의 아내(남편)입니다. 난 당신이 당신의 이야기를 나와 함께 나눠 줘서 고마워요. — 이마고 실습 5
06이마고 실습 6
파트너(배우자)에 대해 알아가기 — 파트너의 프로파일
Partner Profile · 한국어판 438~440쪽
연계 제3장 방식 혼자서 시간 약 30~45분

실습의 목적

당신이 당신의 파트너에 대해, 그 사람의 어떤 부분을 좋아하고 또 어떤 부분을 좋아하지 않는지를 알아본 뒤에, 파트너의 특성을 당신의 이마고와 비교한다. 지금 눈앞의 파트너에게서 당신이 끌리고 또 힘들어하는 그 특성들이, 이미 당신 안에 있던 이마고의 윤곽과 얼마나 겹치는지를 눈으로 확인하는 작업이다. 시작하기 전에 이 책의 제3장을 다시 읽고 복습할 것.

✦ 준비물
  • 종이 한 장과 필기구
  • 앞서 작성한 이마고 실습 2의 결과물(당신의 이마고 특성)
  • 혼자 방해받지 않고 앉을 수 있는 시간과 자리

진행 방법

  1. 원을 그린다 — 종이 한 장을 꺼내서, 아랫부분에 10cm의 공간을 남겨 두고 큰 원을 그린다. 이마고 실습 3에서 했던 것처럼 가로로 수평선을 그어 원을 절반으로 나눈다. 원의 위쪽 왼편에는 대문자 F를, 원의 아래쪽 왼편에는 대문자 G를 써 넣는다.
  2. 긍정적인 특성을 적는다 — 원의 위쪽 F 옆에는 파트너(배우자)의 긍정적인 특성들을 적어 넣는다. 당신이 처음 파트너에게 매력을 느꼈었던, 파트너의 긍정적인 특성들을 포함시킨다.
  3. 부정적인 특성을 적는다 — 원의 아래쪽 G 옆에 파트너(배우자)의 부정적인 특성들을 적는다.
  4. 영향이 큰 것에 동그라미를 친다 — 파트너의 긍정적인 특성들과 부정적인 특성들 중에서, 당신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는 것에 동그라미를 표시한다.
  5. 당신의 이마고와 비교한다 — 이제 이마고 실습 2로 돌아가서, 그때 작업했던 당신의 이마고 특성과 파트너의 특성을 서로 비교한다. 서로 비슷한 특성들끼리 별 표시를 한다.
  6. 첫 번째 문장을 완성한다 — 종이 아래쪽에 "내가 파트너(배우자)에 대해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______이다."를 완성한다.
  7. 두 번째 문장을 완성한다 — 이어서 "내가 나의 파트너(배우자)로부터 받기를 원하지만 받지 못하는 것은 ______이다."를 완성한다.
✎ 종이에 옮겨 적을 것
  • 원의 위쪽 · F — 파트너의 긍정적인 특성들(처음 매력을 느꼈던 것을 포함)
  • 원의 아래쪽 · G — 파트너의 부정적인 특성들
  • 동그라미 — 나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특성
  • 별 표시 — 나의 이마고 특성과 비슷한 특성
  • "내가 파트너(배우자)에 대해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______이다."
  • "내가 나의 파트너(배우자)로부터 받기를 원하지만 받지 못하는 것은 ______이다."

혼자서 해야 하는 이유

이 실습은 반드시 혼자서 해야 한다. 지금 시점에서는 이 실습의 내용을 파트너에게 알려 주면 안 된다. 여기에서 얻게 된 정보들을 어떻게 건설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는 '이마고 실습 14: 행동수정요청(BCR) 대화법'에서 다루게 될 것이다.

✦ 진행할 때
  • 긍정적인 특성에는 지금 좋아하는 점뿐 아니라 처음 끌렸던 점까지 반드시 넣는다. 첫 끌림이 이마고와 가장 많이 겹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 동그라미와 별 표시를 생략하지 않는다. 이 두 표시가 다음 실습 7에서 그대로 재료가 된다.
  • 다음의 이마고 실습 7을 실행하게 되면, 여러분은 자기 자신과 파트너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내가 나의 파트너(배우자)로부터 받기를 원하지만 받지 못하는 것은 ______이다. — 이마고 실습 6
07이마고 실습 7
미해결과제
Unfinished Business · 한국어판 441~442쪽
연계 제2장 방식 혼자서 시간 15~20분

실습의 목적

실습 2부터 6까지를 하며 모은 정보들을 모두 종합하여, 당신의 미해결과제를 알아본다. 이 미해결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당신이 당신의 부부(커플)관계에 가지고 온, 당신이 결혼한 진짜(숨겨져 있는) 이유이자 목적인 것이다. 시작하기 전에 이 책의 제2장을 다시 읽고 복습할 것.

✦ 준비물
  • 종이 한 장과 필기구
  • 이마고 실습 3의 결과물 — 2단계의 B, 3단계의 A, 5단계의 C, 6단계의 D
  • 이마고 실습 4의 결과물 — E
  • 혼자 진행한다.

진행 방법

  1. 문장을 옮겨 적는다 — 종이 한 장을 꺼내서, 아래 다섯 문장을 그대로 옮겨 적는다. 그런 다음 지시에 따라 괄호를 채워 문장을 완성한다.
  2. 기다려 온 사람 — "나는 [   ]와 같은 특성을 지닌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평생을 기다려 왔다." 괄호 안에는 이마고 실습 3의 2단계에서 작성한 B 부분에 동그라미로 표시한 특성들을 옮겨 적는다.
  3. 나를 힘들게 하는 것 — "내가 이러한 사람과 있을 때면, 이 사람의 [   ]와 같은 특성들 때문에 힘들다." 괄호 안에는 이마고 실습 3의 3단계에서 작성한 A 부분에서 동그라미로 표시한 특성들을 옮겨 적는다.
  4. 내가 바라는 것 — "나는 이 사람이 나에게 [   ] 해 주기를 바란다." 괄호 안에는 이마고 실습 3의 5단계에서 작성한 C 부분을 옮겨 적는다.
  5. 충족되지 않을 때의 감정 — "나의 필요(욕구)가 충족되지 않을 때, 나는 [   ]와 같은 감정들을 느꼈다." 괄호 안에는 이마고 실습 3의 6단계에서 작성한 D 부분을 옮겨 적는다.
  6. 나의 대응 방식 — "그리고 내가 그렇게 좌절을 겪었을 때, 나는 [   ] 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괄호 안에는 이마고 실습 4에서 작성한 E 부분을 옮겨 적는다.
✎ 미해결과제 문장 — 옮겨 적고 괄호를 채운다
  • 나는 [   ]와 같은 특성을 지닌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평생을 기다려 왔다. (실습 3의 2단계 B, 동그라미 표시)
  • 내가 이러한 사람과 있을 때면, 이 사람의 [   ]와 같은 특성들 때문에 힘들다. (실습 3의 3단계 A, 동그라미 표시)
  • 나는 이 사람이 나에게 [   ] 해 주기를 바란다. (실습 3의 5단계 C)
  • 나의 필요(욕구)가 충족되지 않을 때, 나는 [   ]와 같은 감정들을 느꼈다. (실습 3의 6단계 D)
  • 그리고 내가 그렇게 좌절을 겪었을 때, 나는 [   ] 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실습 4의 E)

여기까지 온 자리

이마고 실습 7까지 마친 지금, 당신은 이 실습들의 첫 번째 부분을 마무리하였다. 부부(커플)의 관계비전과, 당신의 이마고 찾기, 어린 시절 당신이 좌절했던 부분들과 이에 대한 당신의 대응 방식, 파트너의 프로파일(당신이 파트너에 대해 좋아하는 부분과 좋아하지 않는 부분), 그리고 당신이 부부(커플)관계에 가지고 온 당신의 숨겨진 미해결과제가 지금 당신의 손에 쥐어져 있다.

✦ 진행할 때
  • 새로 무언가를 지어내어 쓰는 실습이 아니다. 실습 2~6에서 이미 적어 둔 것을 그대로 옮겨 한 편의 문장으로 잇는 것이 전부다.
  • 괄호를 채운 뒤 소리 내어 한 번 읽어 본다. 앞의 특성과 뒤의 감정·대응이 어떻게 하나의 줄기로 이어지는지가 그때 드러난다.
이 미해결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당신이 당신의 부부(커플)관계에 가지고 온, 당신이 결혼한 진짜 이유이자 목적인 것이다. — 이마고 실습 7
08이마고 실습 8
이마고대화법
The Imago Dialogue · 한국어판 443~450쪽
연계 제8장 방식 두 사람이 함께 시간 45~60분

실습의 목적

'이마고대화법' 3단계 실습을 통해서 당신은 파트너가 하는 말을 정확하게 잘 듣고(1단계 반영하기), 당신의 파트너의 관점을 이해하고 파트너의 입장에서 그 관점이 타당하다는 것을 인정(확증)하며(2단계 인정하기), 파트너가 느끼는 감정에 공감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법(3단계 공감하기)을 훈련하게 된다. 시작하기 전에 이 책의 제8장을 다시 읽고 복습할 것.

이마고대화법은 '이마고관계치료'의 가장 핵심적인 치유적 과정이며, 두 사람 사이의 의사소통과 공동의 치유와 깊은 연결을 이루어 주는 굉장히 효과적인 도구다.

✦ 세 단계와 두 역할
  1. 반영하기(Mirroring) — 보내는 사람이 한 말을 그대로 되돌려 주고, 잘 알아들었는지 확인한다.
  2. 인정(확증)하기(Validation) — 보내는 사람의 말에 내재된 논리, 곧 '보내는 사람의 진실'이 이해된다고 말해 준다.
  3. 공감하기(Empathy) — 보내는 사람이 그때 느꼈을 감정을 상상하여 말하고, 그것이 맞는지 확인한다.

대화를 여는 법

  1. 역할을 정하고 요청한다 — 두 사람 중에 누가 먼저 '보내는 사람'(처음 말하는 사람,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이 되고 누가 '받는 사람'(처음 들어주는 사람, 메시지를 받아주는 사람) 역할을 할지 정한다. 보내는 사람이 이렇게 말하며 대화를 시작한다. "나는 당신과 이마고대화법으로 대화를 하고 싶어요. 지금 해도 괜찮아요?"
  2. 요청에 빠르게 답한다 — 요청을 받은 사람은 가능한 한 빨리 이 질문에 대답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하는 게 불가능하다면, 가까운 시간에 언제 가능할지를 알려 준다(예를 들면 지금부터 적어도 24시간 안에, 그러니까 오늘 저녁이나 늦어도 내일 저녁 식사 후까지는). 곧 받는 사람이 보내는 사람에게, 언제 자신이 파트너의 말에 귀를 기울여 들어주고 '반영하기'를 해 줄 수 있는지를 알려 주는 것이다. 준비가 되었다면 "지금 괜찮아요."라고 말해 준다.
  3. 마주 앉아 호흡을 맞춘다 — 보내는(말하는) 사람과 받는(듣는) 사람이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앉는다. 그리고 서로의 눈을 바라보면서, 동시에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내쉬는 것을 세 번 반복한다.

1단계 · 반영하기

  1. 짧고 간결하게 보낸다 — 보내는 사람이 받는 사람에게 꼭 들려줬으면 하는 그 이야기를 짧고 간단한 메시지로 말한다. 반드시 "나는(내가) ______."으로 시작되는 문장을 사용해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대해 말해야 한다. 특히 처음 연습하는 사람이라면 내용이 아주 간결하고 중립적이어야 한다.
  2. 들은 대로 되돌려 준다 — 받는 사람은 "내가 들은 바로는 ______" 혹은 "내가 당신의 말을 잘 알아들었다면 ______"이라는 문장줄기를 사용하여 반영하기를 하고, 끝에 "내가 잘 알아들었나요?"라고 확인한다.
  3. 정확한지 알려 준다 — 보내는 사람은 받는 사람이 자신이 보낸 말을 정확하게 알아들었는지 아닌지를 알려 주어야 한다. "네, 당신이 잘 알아들었어요."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아니요."라면 보내는 사람은 상대방에 대해 조금도 비판적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만 반영하기에 무엇이 빠졌는지, 아니면 무엇이 더해졌는지를 알려 주어야 한다. 그러면 받는 사람이 다시 반영하기를 해 준다. 이 반영하기는 보내는 사람이 자신이 보낸 메시지가 그대로 잘 받아들여졌다고 여겨질 때까지 계속한다.
  4. "더 있나요?"로 초청한다 — 받는 사람이 "거기에 대해서 더 이야기할 게 있나요?" 혹은 "거기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해 줄래요?"라고 보내는 사람을 초청한다. 보내는 사람이 더 얘기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이야기를 계속한다. 보내는 사람이 하고 싶은 말을 다 마칠 때까지, 받는 사람은 반영하고 → 다시 "더 있나요?"라고 묻기를 반복한다.
  5. 요약 반영을 한다 — 보내는 사람이 하고 싶은 말을 다 마쳤을 때, 받는 사람은 "내가 당신 말을 잘 알아들었는지 한번 들어 보세요. 그러니까 당신 말은 ______."이라는 문장줄기로 요약 반영을 한 뒤, "내가 당신이 한 말을 모두 잘 요약했나요?"라고 물어 자신이 요약한 내용이 정확한지를 확인해야 한다. 보내는 사람이 정확하게 알아들었다고 느낀다면 "당신이 잘 이해했어요."라고 알려 주고, 인정하기 단계로 넘어간다.
✦ "거기에 대해서 더 있나요?"가 중요한 이유
  • 이 질문(요청)을 받게 됨으로써 보내는 사람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대해서 모두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 받는 사람이 보내는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모두 듣고 난 후에야 반영을 하게끔 이끌어 준다.
  • 동시에 "거기에 대해서"라는 말을 사용함으로써, 보내는 사람으로 하여금 한 번에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만 제한해서 이야기하도록 도와준다.
  • '요약하기'를 통해 받는 사람은 보내는 사람의 말을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고, 어떤 논리를 가지고 그 말을 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 다음의 '인정(확증)하기'를 좀 더 쉽게 할 수 있다.

2단계 · 인정(확증)하기

  1. 문장줄기로 인정한다 — 받는 사람은 "당신이 지금 말하는 게 이해가 돼요. 왜냐면 ______." / "당신 말이 나에게 이해가 돼요. 당신이 지금 말한 걸 볼 때 ______." / "당신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내가 알겠어요. 그러니까 당신 말은 ______라고 말하는 게 맞죠?"와 같은 문장줄기를 사용해 보내는 사람이 한 말을 인정(확증)한다.
  2. '보내는 사람의 진실'을 알아차린다 — 받는 사람이 인정하기를 할 수 있는 이유는 보내는 사람이 어떤 논리를 가지고 그 말을 했는지를 이해했기 때문이다. 보내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이 논리는 '진실'이다. 즉 '보내는 사람의 진실(Sender's Truth)'이다. 받는 사람은 보내는 사람이 한 말에 동의해야 할 필요가 없다. 그렇지만 적어도 보내는 사람 자신의 경험, 그것의 진실, 그 사람이 한 말에 내재된 논리를 알아차리는 것이 꼭 필요하다.
  3. 확인한다 — 받는 사람은 보내는 사람이 자신이 이해(인정, 확증)받았다고 느끼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보내는 사람이 그렇게 느낀다고 말하면, 마지막 3단계인 '공감하기'로 넘어간다.

3단계 · 공감하기

  1. 감정을 상상해서 말한다 — 받는 사람은 "내가 상상하기에 당신은 아마도 ______ 심정이었을 것 같아요." 혹은 "내가 상상하기에 그때 당신의 심정은 ______."이라는 문장줄기로 시작할 수 있다.
  2. 감정언어 한 단어를 고른다 — 공감하기를 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들, 즉 '화가 난, 속상한, 행복한'과 같은 감정언어들 중 하나를 선택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한 단어가 아니라 여러 단어를 사용하여 "당신은 지금 일을 하러 가고 싶지 않다고 느끼는군요."처럼 말한다면, 이것은 공감이라기보다는 당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3. 맞는지 확인한다 — 감정을 공감한 후에 받는 사람은 "이게 당신의 심정이 맞나요?" 혹은 "내가 당신의 심정을 잘 공감했나요?"라고 질문함으로써 자신의 공감하기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4. 어긋났으면 다시 듣는다 — 받는 사람이 상상한 것이 보내는 사람의 심정과 달랐거나 제대로 감지한 게 아니라면, 보내는 사람에게 다시 요청을 해서 실제로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를 설명해 주도록 해야 한다.
  5. 감정이 다 나올 때까지 잇는다 — 보내는 사람의 심정(감정)이 정확하게 표현되고 확인이 되었을 때, 받는 사람은 "당신이 느낀 심정(감정)이 그것 말고 또 다른 건 없었는지, 당신의 다른 심정들에 대해서 더 말해 줄래요?"라고 질문(요청)한다. 있으면 더 표현하게 하고, 반영을 하고, 또 확인하면서 보내는 사람이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다 표현할 때까지 대화 과정(프로세스)을 계속하여, 마침내 "아니요. 그게 전부예요. 더 이상의 감정은 없었어요."라고 보내는 사람이 말할 때 마친다.
  6. 역할을 바꾼다 — 반영하기·인정하기·공감하기 3단계를 모두 마친 후에 역할 바꾸기를 한다. 지금까지 받는 사람의 역할을 했던 파트너가 이제 보내는 사람이 되어, "지금까지 당신의 말을 들은 나의 심정은?" 혹은 "나의 생각은?"이라는 문장줄기를 사용하여 파트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경험했던 것, 혹은 자신의 생각과 느낌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금까지 보내는 사람의 역할을 했던 파트너는 이제 받는 사람의 역할을 시작한다.
✎ 한 편의 이마고대화 — 책의 예시
  • 요청 "나는 당신과 이마고대화법으로 대화를 하고 싶어요. 지금 해도 괜찮아요?" → "지금 괜찮아요."
  • 보내기 "내가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이 아팠어요. 오늘 출근하기가 힘들 것 같았어요. 그래서 그냥 집에서 쉬기로 결정했어요."
  • 반영하기 "당신 말은 당신이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 때부터 목이 아팠고, 그래서 일을 나가기가 힘들 것 같아서, 그냥 집에서 쉬기로 결정했다는 거죠? 내가 잘 알아들었나요?"
  • 초청 "거기에 대해서 더 이야기할 게 있나요?" / "거기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해 줄래요?"
  • 요약 반영 "내가 당신 말을 잘 알아들었는지 한번 들어 보세요. 그러니까 당신 말은 ______." → "내가 당신이 한 말을 모두 잘 요약했나요?" → "당신이 잘 이해했어요."
  • 인정하기 "지금 당신 말을 들어 보니까, 당신이 목도 아프고 몸이 안 좋아서, 그래서 일을 하러 갈 수가 없어서 집에서 쉬려고 결정했다는 게 이해가 돼요."
  • 공감하기 "내가 상상하기에 당신은 아마도, 오늘 갑자기 일을 할 수가 없게 돼서 좌절감을 느꼈을 것 같아요." → "이게 당신의 심정이 맞나요?"
  • 감정 더 묻기 "당신이 느낀 심정(감정)이 그것 말고 또 다른 건 없었는지, 당신의 다른 심정들에 대해서 더 말해 줄래요?"
  • 역할 바꾸기 "지금까지 당신의 말을 들은 나의 심정은?" / "나의 생각은?"
  • 이마고 감사대화법 감사를 나누는 대화를 훈련할 때 좋은 방법은 "내가 당신에게 감사한 것 중 하나는 ______"으로 시작되는 문장줄기를 사용하여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다.

어린 시절의 상처를 이 대화법으로 나누기

  1. 주제를 정한다 — '이마고 실습 2: 어린 시절의 상처' 연습을 통해서 여러분이 자신에 대해서 좀 더 알게 된 것을 가지고, 이마고대화법 3단계를 활용하여 파트너와 대화를 나눈다.
  2. 순서를 정한다 — 누가 먼저 이야기하고 누가 들을지를 정하고, 한 사람이 이야기를 마친 후에 그다음 사람이 이야기한다.
  3. 들을 차례에는 — 파트너에게 모든 주의를 기울이라. 당신이 파트너의 말을 그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그 사람의 말을 반영해 주어라. 파트너의 말에 내재된 논리를 인정(확증)해 주고, 파트너의 감정에 대해 공감을 표현하라. 파트너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파트너가 어린아이로서 상처받는 모습을 마음속에 떠올려 보라.
  4. 말할 차례에는 — 당신이 '보내는 사람'이 되어 당신의 이야기를 할 때에는, '받는 사람'이 기억하기 쉽도록 말을 최대한 짧고 간단한 문장으로 잘게 나누어서 이야기하라.
✦ 진행할 때
  • 처음에는 좀 부자연스럽고 성가신 대화 방식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마고대화법은 가장 명료하고 효과적으로 의사소통을 이끌어 주는 최고의 방법이다. 연습을 하면서 당신은 점점 더 유연해질 것이다.
  • 자꾸 연습을 하다 보면 항상 그렇게 구조화된 프로세스대로 다 따라할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3단계가 모두 다 필요한 경우는 대화할 내용이 아주 격앙된 주제이거나, 대화를 하다 단절이 되었을 때일 것이다.
  • 파트너의 말을 분석하거나 해석하려고 들지 말아야 하며, 비판하거나 불만을 표현해서는 안 된다. 좀 더 분명히 이해하기 위한 질문은 할 수 있다.
  • 앞으로 여기에 있는 실습들을 훈련하면서 경험한 것에 대해 파트너와 나눌 때도, 이마고대화법을 꼭 사용하기 바란다.
당신이 파트너의 말을 그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그 사람의 말을 반영해 주어라. — 이마고 실습 8
09이마고 실습 9
헌신에 대한 결정: 탈출구를 차단하기!
The Commitment Decision · 한국어판 451~454쪽
연계 제7장 방식 파트너와 함께 시간 약 60~90분

실습의 목적

이 실습은 두 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첫째, 이 실습들을 실행하는 동안 당신과 파트너가 부부(커플)관계를 유지하도록 돕는 것. 둘째, 당신과 파트너 사이에 안전감이 형성되면서 점진적으로는 두 사람 사이에 친밀감이 향상되는 것이다. 시작하기 전에 이 책의 제7장을 다시 읽고 복습할 것.

✦ 탈출구란 무엇인가
  • 당신의 부부(커플)관계를 점선으로 그려진 사각형이라고 상상해 본다. 이 사각형에서 점선들로 표시되지 않은 틈새의 공간들이 '탈출구(Exits)'다.
  • 탈출구란 당신이 좀 더 안전한 느낌과 필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만, 당신의 부부(커플)관계로부터 에너지를 빼앗아 가는 모든 부적절한 행동과 활동을 의미한다.
  • 사각형의 네 모서리는 부부(커플)관계를 파국으로 치닫게 하는 4개의 탈출구, 즉 자살, 이혼(혹은 별거), 살인, 미친 짓(정신이상)을 의미한다.
  • '평소에 사용하는 탈출구'란 당신이 파트너를 피하기 위해 주로 하는 행동들을 뜻하며, 과식하기, 늦게까지 일하기, 자녀들과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기 등이 있다.
✦ 준비물
  • 종이 4장(당신과 파트너가 각자 2장씩)과 필기구
  • 이 책 제7장 '보이지 않는 이혼' 절의 '평소에 사용하는 탈출구들의 목록'
  • 이마고 실습 8에서 익힌 반영하기

진행 방법

  1. 파국의 탈출구부터 살핀다 — 당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잘 관찰함으로써, 혹시 당신이 부부(커플)관계를 파국으로 치닫게 하는 네 개의 탈출구를 사용하여 관계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는 건 아닌지를 파악한다. 만약 그렇게 하고 있는 거라면, 적어도 이 실습들을 마칠 때까지만이라도 그 탈출구들을 닫기로 지금 결정해 줄 것을 저자들은 강력하게 권한다.
  2. 평소에 사용하는 탈출구들을 적는다 — 종이 4장을 꺼내 당신과 파트너가 각자 2장씩을 갖는다. 첫 번째 종이에는 당신이 '평소에 사용하는 일반적인 탈출구들'을 모두 작성한다. 제7장의 목록을 참고한다.
  3. 반영하기로 서로 나눈다 — 이마고 실습 8에서 설명한 이마고대화법의 '반영하기'를 사용해서, 파트너와 서로 순서를 바꿔 가면서 자신이 알아차리게 된 평소에 사용하고 있는 탈출구들에 대해 함께 나눈다. 여기에서는 이마고대화법 3단계를 모두 사용하기보다는 '반영하기'만을 사용하는 게 좋다.
  4. 목록에 표시를 한다 — 이제 당신이 작성한 탈출구 목록들을 살펴본다. 그 목록들 중에서 부부(커플)관계를 위해 기꺼이 없애 버리고 싶은 탈출구이제부터 줄여 보고자 하는 탈출구 옆에 표시를 한다. 하지만 당신이 생각하기에 지금 당장 결정하여 변화를 주기에는 어려운 탈출구들 옆에는 × 표시를 한다.
  5. 합의문을 작성한다 — 합의문을 종이에 작성하고, 날짜를 포함한 빈칸을 채워 문장을 완성한다.
✎ 반영하기 예시 — 파트너 A와 파트너 B
  • A "내가 알아차리게 된 것은, 내가 주말에 일거리를 집으로 가져오는 이유 중 하나가 내가 당신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두려워서, 당신과 갈등이 생기는 걸 피하고 싶어서 그러는 것 같아요."
  • B "당신 말은, 당신은 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두려워서 주말에 일거리를 집으로 가져온다는 것이지요? 내가 잘 이해했나요?"
  • A "아니요. 아주 정확하지는 않아요. 내가 말한 것은, 내가 일거리를 집으로 가져오는 이유들 중 하나가 내가 당신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게 두려워서, 당신과 혹시라도 갈등이 발생할까 봐 피하려고 그러는 것 같다는 거죠. 갈등이 생기면 불편하니까요. 내가 일거리를 집에 가지고 오는 데는 또 다른 이유들도 있어요."
  • B "네, 알겠어요. 당신 말은 당신이 주말에도 집에서 일을 하는 이유들 중 하나가, 당신이 나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되도록 적게 보내려고 그러는 건데, 왜냐면 나와 시간을 같이 보내다 보면 혹시 갈등이 생길까 봐, 그렇게 되면 불편해질 테니까 그게 두려워서 피하려고 그러는 것 같단 말이죠? 그리고 당신이 일거리를 집에 가지고 오는 데는 그것 말고도 또 다른 이유도 있다는 거고요. 내가 잘 이해했나요?"
  • A "네, 맞아요. 당신이 내 말을 정확하게 들었어요."
✎ 합의문 양식

"나는 이번 주말부터 ______(날짜를 기입한다), 집으로 일거리를 가져오지 않고, 그 대신에 당신에게 이마고대화를 요청하여, 내가 왜 그동안 주말에 일을 하려고 했는지와 내가 당신과의 갈등이 생기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대해 동의합니다."

탈출구를 닫는다는 것

당신의 탈출구 뒤에 숨겨져 있는 두려움에 대해서 파트너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중요하다. 당신이 '이마고대화법의 안전한 틀' 안에서 당신의 두려움에 대해 말을 한다는 것이 역설적으로 당신의 '회피'라는 탈출구를 닫을 수 있도록 당신을 도와줄 것이다. 당신의 심정에 대해서 파트너와 충분히 대화를 나눈 다음에는, 당신의 부부(커플)관계에 속해 있어야만 할, 하지만 그동안 그 관계의 에너지를 빼앗아 갔었던 그 탈출구들을 닫는 결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진행할 때
  • 3단계에서는 이마고대화법 3단계를 다 쓰지 말고 반영하기만 사용한다. 탈출구를 고백하는 자리에서 인정·공감까지 얹으면 오히려 부담이 된다.
  • 만약에 지금 당장은 그 결정을 하기가 힘들다면, 이마고관계치료 전문가에게 연락하여 상담을 받을 것을 저자들은 적극 추천한다(한국은 imagokorea.org로 연락).
  • × 표시를 한 탈출구를 억지로 닫으려 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 닫을 수 있는 것과 아직은 어려운 것을 정직하게 구분해 두는 것 자체가 이 실습의 일부다.
탈출구란 당신이 좀 더 안전한 느낌과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만, 당신의 부부(커플)관계로부터 에너지를 빼앗아 가는 모든 부적절한 행동과 활동을 의미한다. — 이마고 실습 9
10이마고 실습 10
서로를 돌보아 주는 행동들
Reromanticizing · 한국어판 455~459쪽
연계 제9장 시간 약 60분 방식 1~3단계는 혼자, 4단계부터는 파트너와 함께

실습의 목적

파트너가 나에게 어떤 행동을 해 줄 때 내가 기쁨을 느꼈는지, 그 구체적인 정보를 서로 나누는 실습이다. 그리고 그렇게 알게 된 행동들을 일상 속에서 꾸준히 계속하기로 두 사람이 함께 동의한다. 이 과정을 통해 두 사람의 관계는 안전한 장소, 곧 로맨틱한 사랑의 불꽃이 다시 피어날 수 있는 아주 편안하고 따뜻한 환경이 되어 간다.

즉 이 실습은 '다시 처음처럼 낭만적으로 사랑하기(재로맨스화)'의 출발점이다. 감정이 좋아지기를 기다렸다가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먼저 바꾸어 감정이 따라오게 하는 순서를 택한다.

✦ 준비물
  • 1단계·2단계·3단계 목록을 각각 적을 종이 (두 사람 각자)
  • 목록 옆에 중요도와 표시를 적어 넣을 펜
  • 제9장을 다시 읽고 복습해 둘 것

진행 방법 · 1~3단계 · 세 가지 목록 만들기

1단계부터 3단계까지는 원한다면 파트너 없이 혼자 할 수 있다. 지금 받고 있는 것, 예전에 받았던 것, 아직 한 번도 청해 보지 못한 것 — 세 방향에서 목록을 만든다.

  1. 1단계 · 지금 받고 있는 돌봄 행동을 적는다 — 종이 한 장을 꺼내, 파트너가 지금까지 나에게 해 오고 있는 행동들 중에서 특별히 나를 기쁘게 해 주는 행동이 무엇인지 문장 틀에 맞춰 적는다. 파트너가 자주 해 주었던 행동들 중에서 가능한 한 많이 적되, 아주 구체적이면서 긍정적인 것이어야 한다.
  2. 2단계 · 예전에는 있었지만 지금은 사라진 행동을 적는다 — 두 사람이 사랑에 빠졌던 낭만적이던 그 시절을 떠올린다. 그때는 서로를 위해 기꺼이 해 주던 배려 있는 돌봄의 행동인데 지금은 더 이상 하지 않게 된 행동들이 있는지 찾아, 종이 한 장을 새로 꺼내 문장을 완성한다.
  3. 3단계 · 한 번도 요청해 보지 못한 소망을 적는다 — 파트너가 그렇게 해 주었으면 하고 늘 바라긴 했지만 아직 한 번도 요청해 보지 못한 행동, 만약 해 준다면 '이 사람이 나를 생각하고 내게 마음을 써 주는구나' 하고 느낄 만한 사랑과 돌봄의 행동을 생각해 본다. 이런 기대는 내가 꿈꾸는 이상적인 연인의 모습이나 과거의 연애 경험에서 생겨났을 수 있고, 혼자 개인적으로 상상해 온 것일 수도 있다. 단, 현재 두 사람이 겪고 있는 갈등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행동이면 안 된다. 할 수 있는 한 구체적으로 적는다.

세 가지 문장 틀과 예시

각 단계에는 정해진 문장 틀이 있다. 틀에 맞추어 쓸 때 항목이 감정의 호소가 아니라 실행할 수 있는 행동으로 남는다.

✎ 1단계 문장 틀과 예시

“나는 당신이 ______ 해 줄 때, 내가 당신에게 사랑을 받고 있고 그리고 당신이 나를 생각해 주는구나 하고 느껴요.”

  • 내 커피 잔이 비어서 당신이 커피를 채워 줄 때
  • 신문의 1면을 내가 먼저 읽도록 당신이 배려해 줄 때
  • 당신이 집을 나서기 전에 내게 다가와 키스를 해 줄 때
  • 직장에서 일하는 동안, 그냥 나와 이야기가 하고 싶어 내게 전화했을 때
  • 당신에게 일어났던 중요한 일들을 내게 설명해 줄 때
  • 당신이 내 등을 마사지해 줄 때
  • 당신이 내게 사랑한다고 말할 때
  • 쇼핑하러 가서 내가 뭔가 갖고 싶은 게 있는지 물어봐 줄 때
  • 당신이 나를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해 주었을 때
  • TV를 함께 보면서 당신이 내 옆에 가까이 다가와 앉을 때
  • 내가 속상해하고 있을 때, 당신이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줄 때
  • 당신이 계획을 짜기 전에 내 의견을 먼저 물어봐 줄 때
  • 당신이 나와 함께 기도해 주거나 나를 위해 기도해 줄 때
  • 당신이 일요일 저녁에 특별한 요리를 준비해 주었을 때
  • 당신이 나와 잠자리에서 사랑을 나누고 싶어 할 때
  • 당신이 나의 외모에 대해서 칭찬을 해 줄 때
✎ 2단계 문장 틀과 예시

“당신이 ______ 해 주었을 때, 나는 내가 당신에게 사랑을 받고 있고 그리고 당신이 내게 마음을 써 주는구나 하고 느꼈어요.”

  • 당신이 사랑을 담은 편지를 내게 써 주었을 때
  • 당신이 나에게 꽃을 선물해 주었을 때
  • 우리가 같이 걸으며, 당신이 내 손을 잡아 주었을 때
  • 당신이 내 귀에 섹시한 말을 속삭여 주었을 때
  • 얼마나 날 사랑하는지 말해 주기 위해 내게 전화를 걸었을 때
  • 당신이 나를 위해 특별히 저녁 요리를 해 주었을 때
  • 당신이 밤늦게까지 나와 이야기하고 사랑을 나누었을 때
  • 당신이 집 문을 나서면서 내게 키스해 주고, 또 집에 돌아와 날 안아 주었을 때
✎ 3단계 문장 틀과 예시

“나는 당신이 내게 ______ 해 주기를 바라요.”

  • 중간에 멈추지 말고, 30분 동안 나에게 마사지해 주기
  • 나와 함께 샤워하기
  • 내게 깜짝 선물로 은반지나 목걸이를 선물해 주기
  • 매년 여름 세 번씩, 나와 함께 배낭여행 가기
  • 함께 홀딱 벗고 잠자기
  • 한 달에 한 번씩, 나와 아침 겸 점심 먹으러 나가기
  • 크리스마스 휴가 때, 내게 소설 읽어 주기
  • 선상에서 함께 저녁 먹기

진행 방법 · 4~8단계 · 합치고, 교환하고, 실천하기

4단계부터는 반드시 파트너와 함께 한다.

  1. 4단계 · 세 목록을 합치고 중요도를 매긴다 — 앞의 세 목록을 모두 하나로 합친 다음, 각각의 돌봄 행동이 나에게 얼마나 중요한지에 따라 목록 바로 옆에 1부터 5까지의 숫자를 적는다. 1은 '아주 중요함', 5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음'이다.
  2. 5단계 · 목록을 교환하고 × 표시를 한다 — 서로의 목록을 교환한다. 파트너의 목록을 살펴본 다음, 지금 당장은 내가 해 주기가 힘들 것 같은 항목 옆에 × 표시를 한다. × 표시를 하지 않고 남겨 둔 항목들은 내가 파트너를 위해 기꺼이 실천하고자 하는 목록임을 확인한다.
  3. 6단계 · 내일부터 두 달 동안, 매일 최소 두 가지씩 실천한다 — 내일부터 시작해 앞으로 2달 동안 매일, × 표시를 하지 않은 항목들 중 최소 2개씩을 행동으로 실천한다. 실천하기 가장 쉽다고 생각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4. 7단계 · 목록을 계속 늘리고 고마움을 말로 표현한다 — 실천해 나가면서 파트너가 원할 것 같은 돌봄 행동이 새로 생각날 때마다 목록에 추가한다. 그리고 파트너가 나에게 마음을 써서 돌봄 행동을 해 주면, 그에 대한 고마움을 반드시 말로 표현한다.
  5. 8단계 · 거부감이 들어도 계속한다 — 나든 파트너든 이 실습을 하다가 어떤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면, 그 거부감을 극복할 수 있을 때까지 돌봄 행동 실천하기를 계속한다.
✦ 진행할 때
  • 돌봄 행동은 선물이지 의무가 아니다. 그러므로 내가 파트너에 대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에 상관없이, 또 파트너가 나에게 얼마나 많이 마음을 써 주었는지는 따지지 말고, 그저 내가 해 주기로 작정한 행동을 매일매일 최소 두 가지씩 실천한다.
  • 3단계에서 지금 겪고 있는 갈등과 직접 얽힌 행동을 적으면 실습이 싸움으로 번진다. 그런 항목은 실습 14(행동수정요청)로 넘긴다.
  • 즐거워지는 것 자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거부감이 올라올 수 있다. 제9장 '즐거워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버리자!' 절을 참고한다.
당신의 파트너가 당신을 생각해서 해 주는 돌봄의 행동은 선물이지 의무가 아니다. — 이마고 실습 10
11이마고 실습 11
파트너를 깜짝 놀라게 해 줄 선물과도 같은 ‘뜻밖의 돌봄 행동 목록’
The Surprise List · 한국어판 460~461쪽
연계 제9장 280~282쪽 시간 약 15~20분 방식 반드시 혼자서, 파트너에게는 비밀로

실습의 목적

'뜻밖의 돌봄 행동 목록'의 목적은 앞선 실습 10의 돌봄 행동을 한 단계 더 늘려 주는 데 있다. 실습 10의 목록은 서로 교환한 것이어서 예측이 가능하지만, 이 실습은 파트너가 예상하지 못했던 기쁨을 느끼게 해 준다. 이를 통해 두 사람은 서로에게 더욱 안전감과 유대감을 느끼게 된다.

✦ 준비물
  • 파트너가 볼 수 없는 곳에 숨겨 둘 나만의 목록 종이
  • 실천한 날짜를 기록할 자리
  • 파트너가 나를 깜짝 놀라게 해 준 날짜를 적을 종이 한 장

진행 방법 · 목록 만들기

  1. 1단계 · 깜짝 놀랄 만한 행동을 조사해서 적는다 — 내가 파트너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행동 중에서, 파트너가 깜짝 놀라며 기뻐할 만한 행동을 뽑아 목록으로 작성한다. 절대로 추측을 해선 안 된다. 전에 파트너를 기쁘게 해 주었던 기억을 더듬어 보거나, 파트너가 나에게 했던 말과 넌지시 준 힌트들을 떠올려 본다. 이제 명탐정이 된 것처럼, 파트너가 아직 드러내지 않고 깊숙이 감추어 둔 바람과 갈망을 끈질기게 조사한다. 작성한 목록은 파트너가 절대로 눈치채지 못하도록 볼 수 없는 곳에 잘 숨겨 둔다.

진행 방법 · 실천하고 기록하기

  1. 2단계 · 이번 주에 한 가지를 실천한다 — 목록 중에서 한 가지 항목을 골라, 파트너를 깜짝 놀라게 해 주고 기쁨을 줄 수 있는 행동을 이번 주에 실천한다. 한 주에 하나씩 실천에 옮기되, 실행 시간을 무작위로 선택해 파트너가 전혀 예상할 수 없게 한다.
  2. 3단계 · 내가 실천한 날짜를 기록한다 — 파트너에게 큰 기쁨을 주는 깜짝 선물과도 같은 행동을 실천할 때마다 그 날짜를 잘 기록해 둔다.
  3. 4단계 · 받은 날짜도 따로 기록하고 고마움을 표현한다 — 종이 한 장을 새로 꺼내, 파트너가 나를 깜짝 놀라게 해 주고 기쁨을 안겨 준 날짜를 기록해 둔다. 그리고 나를 기쁘게 하기 위해 그런 행동을 해 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한다.
✦ 진행할 때
  • 이 실습의 핵심은 비밀 유지다. 목록을 파트너와 상의하는 순간 '뜻밖'이라는 성질이 사라진다.
  • '추측 금지'가 이 실습의 유일한 규칙이다. 근거는 기억·파트너가 한 말·힌트에서 찾는다. 내 취향을 파트너의 취향으로 착각하지 않는다.
  • 날짜를 두 장(내가 준 날 / 내가 받은 날)에 나누어 기록하는 것은 서로의 노력이 실제로 오가고 있음을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다.
절대로 추측을 해선 안 된다. 이제 당신이 명탐정이 된 것처럼, 파트너가 아직 드러내지 않고 저 깊숙이 감추어 둔 바람과 갈망에 대해 끈질기게 조사를 해 보라. — 이마고 실습 11
12이마고 실습 12
재미있고 활기를 북돋워 주는 활동들의 목록
The Fun List · 한국어판 462~463쪽
연계 제9장 282~283쪽 시간 약 20~30분 방식 파트너와 함께

실습의 목적

부부(커플) 사이에서 서로가 감정적으로 연결되는 유대감을 더욱 강화해 주고, 관계 속에서 더욱 안전감을 느끼며, 보다 많은 즐거움을 느끼도록 고안된 실습이다. 돌봄 행동(실습 10·11)이 '마음을 써 주는 것'이라면, 이 목록은 두 사람이 함께 몸을 움직이며 즐거워지는 것을 다룬다.

어떤 활동을 고르는가

아무 즐거운 일이나 되는 것이 아니다. 책은 이 목록에 올릴 활동의 성격을 분명히 정해 두었다.

✦ 활동을 고르는 기준
  • 두 사람이 서로 얼굴을 마주보아야 하는 활동
  • 서로 몸을 접촉해야 하는 활동
  • 그러면서도 아주 재미있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신체적인 활동

진행 방법

  1. 1단계 · 각자 나만의 목록을 만든다 — 재미가 있으면서 활기를 북돋워 주는 활동들 중에서, 파트너와 함께 하고 싶은 활동을 골라 자신만의 목록을 작성한다. 위의 세 가지 기준에 맞는 신체적인 활동들을 포함시킨다.
  2. 2단계 · 목록을 나누고 하나로 합친다 — 각자 작성한 목록을 파트너와 함께 나누고, 두 사람이 제안한 활동들을 모두 모아 하나의 목록으로 합친다.
  3. 3단계 · 매주 한 가지씩 실천한다 — 합쳐진 목록 중에서 한 가지를 골라 매주 실천에 옮긴다.
  4. 4단계 · 거부감이 들어도 시도해 본다 — 활기를 북돋워 주는 행동, 혹은 아이 같은 행동에 대해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이 실습을 해 나가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타고난 성향을 거슬러서, 잠시나마 어린 시절 그때 그 모습으로 돌아가는 실험을 시도해 본다.
✎ 책에 실린 활동 예시
  • 테니스
  • 댄스
  • 레슬링
  • 함께 샤워하기
  • 섹스
  • 마사지
  • 간지럽히기
  • 줄넘기
  • 자전거 타기
✦ 진행할 때
  • 거부감은 특히 부부(커플)관계에서 어떤 갈등을 겪고 있는 경우에 더 크게 올라온다. 그 거부감은 이 실습을 그만둘 이유가 아니라, 이 실습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읽는다.
  • 혼자 하는 취미나 나란히 앉아 화면을 보는 활동은 이 목록의 취지에서 벗어난다. 마주보기·접촉·몸의 움직임이라는 세 기준을 다시 확인한다.
당신의 타고난 성향을 거슬러서 잠시나마 어린 시절 그때 그 모습으로 돌아가는 실험을 시도해 보라. — 이마고 실습 12
13이마고 실습 13
긍정적인 칭찬의 홍수 퍼붓기
Positive Flooding · 한국어판 464~466쪽
연계 제11장 시간 약 45분 방식 처음 30분은 각자 작성, 이후 파트너와 함께

실습의 목적

서로에 대해서 가장 고마워하고 또 좋아하는 것 — 서로의 몸의 구체적인 부분, 파트너의 성격적인 특성, 파트너가 나에게 해 준 행동 — 과 관련하여, 두 사람이 아주 감정적으로 강렬함을 경험하도록 돕는 실습이다.

또한 긍정적인 것에 대해 아주 강렬하게 말을 하는 것은, 파트너에 대해 강렬하게 부정적인 논평을 하는 나의 민감성을 감소시켜 준다. 강도(强度) 자체를 부정에서 긍정 쪽으로 옮겨 놓는 훈련이다.

✦ 준비물
  • 종이 네 장 (1단계에 두 장, 3단계에 두 장)
  • 의자 한 개 — 한 사람이 앉고 다른 사람이 그 주위를 돈다
  • 소리를 크게 내고 점프를 해도 괜찮은 공간
  • 제11장을 다시 읽고 복습해 둘 것

진행 방법 · 1~4단계 · 홍수 퍼붓기

  1. 1단계 · 네 칸으로 나눈 칭찬 목록을 각자 만든다 — 두 장의 종이를 꺼내 한 장씩 나누어 갖는다. 각자의 종이를 네 개의 면으로 나누고, 각 면에 다음 네 가지 제목을 적는다: 신체적 특성 / 성격적 특성 / 행동 / 전반적인 찬사. 각 제목 아래에,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파트너의 신체적 특성, 내가 좋아하는 성격적 특성, 파트너가 나에게 해 주었던 것 중 감사하게 여기는 행동, 그리고 파트너에 대한 전반적인 찬사를 적는다.
  2. 2단계 · 한 사람이 앉고, 다른 사람이 돌면서 소리 내어 말한다 — 커플 중 한 사람은 의자에 앉고, 다른 한 사람은 그 주위를 원을 그리며 돌면서 종이에 네 가지 제목별로 적어 놓은 내용을 소리 내어 말한다. 각 제목마다 약 1분을 할애하되, 다음 제목으로 넘어갈 때마다 목소리의 강도를 조금씩 높여 간다. 마지막 '전반적인 찬사'를 말할 때는 두 팔을 번쩍 들고 바닥을 차며 위아래로 점프를 하면서 아주 강력하게 소리친다.
  3. 3단계 · 이번에는 ‘듣고 싶은 칭찬’을 적는다 — 다시 두 장의 종이를 더 꺼내, 각자 앞 단계와 똑같이 네 개의 면으로 나누고 네 가지 제목을 동일하게 적어 넣는다. 이번에는 각 제목 아래에 내가 파트너로부터 꼭 듣고 싶은 칭찬을 적는다.
  4. 4단계 · 순서를 바꿔 가며 홍수처럼 퍼붓는다 — 서로 순서를 바꿔 돌아가면서 각 제목에 따라 칭찬하기를 실시하되, 다음 제목으로 넘어갈 때마다 조금씩 더 강렬하게 해서, 마지막에는 칭찬을 마치 홍수처럼 퍼부어 주어 차고 넘치도록 서로에게 해 준다. 그리고 서로를 격렬하게 포옹함으로써 이 실습을 마친다. 이 실습이 불러일으키는 모든 강력한 감정들을 스스로 충분히 느끼도록 한다.

진행 방법 · 5~6단계 · 나누고 반복하기

  1. 5단계 · 이마고대화법으로 나눈다 — 이 실습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하여, 파트너와 이마고대화법을 사용하여 대화한다.
  2. 6단계 · 4주 동안 반복하고, 그 뒤에는 매일 짧게 — 이 실습을 일주일에 한 번씩 앞으로 4주 동안 계속 반복해 실시한다. 그 후로는 매일 단 몇 분이라도 계속해서 파트너에게 칭찬의 홍수 퍼붓기를 실천한다.
✎ 네 가지 제목과 ‘전반적인 찬사’ 예시

종이 한 장을 네 면으로 나누어 각 면에 제목을 적는다 — 신체적 특성(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파트너 몸의 구체적인 부분), 성격적 특성(내가 좋아하는 그 사람의 성격), 행동(파트너가 나에게 해 준 것 중 감사하게 여기는 것), 전반적인 찬사.

  • “내가 당신을 사랑해!”
  • “당신처럼 멋진 사람과 내가 결혼했다는 사실을 난 정말 믿을 수가 없어!”
✎ 3단계 ‘내가 듣고 싶은 칭찬’ 예시
  • “나에게, 내가 길고 아름다운 다리를 가지고 있다고 말해 줘.”
  • “내가 정말 믿음직한 친구라고 말해 줘.”
  • “내가 인내심과 사랑이 많은 부모라고 말해 줘.”
  • “당신이 내 피부를 만지는 게 좋다고 말해 줘.”
  • “당신이 내가 옷 벗은 모습을 보는 걸 좋아한다고 말해 줘.”
  • “내가 당신이 지금까지 함께 했던 최고의 파트너라고 말해 줘.”
  • “나와 함께 있어서 당신이 얼마나 행운인지 내게 말해 줘.”
✦ 진행할 때
  • 목소리와 몸을 쓰는 것이 이 실습의 핵심이다. 조용히 읽고 넘어가면 강렬함의 경험이라는 목적 자체가 사라진다. 점프하고 소리치는 대목을 빼지 않는다.
  • 3단계의 '듣고 싶은 칭찬' 목록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구체적으로 적는다. 이것이 있어야 4단계에서 상대가 정확히 그 사람이 원하는 말을 해 줄 수 있다.
  • 강렬한 감정이 올라오는 것이 정상이다. 억누르지 말고 충분히 느끼도록 하고, 마지막의 격렬한 포옹으로 마무리한다.
  • 한 번으로 끝내지 않는다. 4주간 주 1회, 그 뒤에는 매일 몇 분씩이 이 실습의 완성이다.
긍정적인 것에 대해서 아주 강렬하게 말을 하는 것은, 당신이 파트너에 대해 강렬하게 부정적인 논평을 하는 당신의 민감성을 감소시켜 줄 것이다. — 이마고 실습 13
14이마고 실습 14
행동수정요청(BCR) 대화법
The Behavior Change Request Dialogue · 한국어판 467~472쪽
연계 제10장 시간 약 60~90분 방식 각자 목록을 작성한 뒤 파트너와 교환

실습의 목적

이 BCR 대화 훈련의 목적은 두 가지다. 하나는 파트너의 마음속 가장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아직까지 채워지지 않은 그런데 사실은 그 사람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을 내가 알게 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내 행동을 변화시킴으로써 파트너의 그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회를 나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내 행동을 바꾸는 것에 저항하고자 하는 마음을 뛰어넘어 팔을 쭉 뻗어 파트너의 치유를 위해 한 걸음 더 내딛게 될 때, 파트너는 자신의 상처가 치유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고, 그만큼 나는 더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사람으로 점점 더 온전하게 성장해 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

✦ 이 실습이 옮겨 가는 네 자리
  1. 불평 — 파트너의 행동: 파트너가 하는 행동 중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
  2. 좌절 — 그때 내가 느끼는 감정: 화·짜증·걱정·의심·억울함·상처·비통함. 그리고 그중 어린 시절에 느꼈던 감정이 있는지 찾아본다.
  3. 욕구(갈망) — 좌절 속에 숨어 있는 것: 좌절은 쓰지 않고 오직 갈망만을 문장으로 옮긴다.
  4. 행동수정요청 — SMART한 구체적 요청 세 가지: 갈망 하나마다 파트너가 실제로 할 수 있는 행동 세 가지.
✦ 저자의 당부

이 실습은 아주 중요한 과정이다. 따라서 저자들은 이 책에 실려 있는 다른 어떤 실습보다도 이 실습을 최우선 순위에 둘 것을 추천한다.

진행 방법 · 1단계에서 3단계까지 (혼자 작성)

  1. 1단계 · 좌절 목록을 작성한다 — 종이를 한 장 꺼내, 두 사람이 각각 파트너가 하는 행동 중에서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을 모두 작성한다. 파트너가 어떤 행동을 할 때 내가 화가 나고, 짜증이 나고, 걱정되고, 의심하게 되고, 억울해하고, 상처받고, 비통해하는지 적는다. 나를 좌절하게 만드는 파트너의 행동과 그럴 때 내가 느끼는 감정을 함께 적은 뒤, 그 감정들 중에 어린아이였을 때 느꼈던 그런 감정이 들어 있는지 기억해 본다.
  2. 2단계 · 좌절 속에 숨어 있는 욕구(갈망)를 적는다 — 종이를 한 장씩 더 꺼내, 각각의 좌절 경험 속에 숨겨져 있는 욕구(갈망)를 작성한다. 갈망을 하나씩 쓸 때마다 그 밑에 몇 줄씩을 비워 둔다(3단계의 요청을 적을 자리다). 이때 좌절에 대해서는 쓰지 말고 오직 욕구(갈망)에 대해서만 쓴다. 이 두 번째 종이는 파트너에게 보여 줄 것이기 때문에, 갈망만 쓰는 것이 중요하다.
  3. 3단계 · 갈망마다 SMART한 요청 세 가지를 적는다 — 각각의 욕구(갈망) 밑에, 파트너가 그 갈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세 가지의 행동수정요청을 구체적으로 작성한다. 요청은 부정문이 아닌 긍정문으로 표현되어야 하고, 아주 구체적이며, 파트너가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바로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 SMART — 모든 행동수정요청이 갖추어야 할 다섯 가지
  • S · 구체적(Specific)
  • M · 측정이 가능한(Measurable)
  • A · 성취가 가능한(Achievable)
  • R · 파트너의 아직 채워지지 않은 욕구(갈망)와 관련이 있는(Relevant)
  • T · 어느 정도의 시간 제약이 있는(Time-Limited)
✎ 1단계 문장 틀과 〈제니의 목록〉

“당신이 (이렇게) 할 때, 나는 (좌절)을 느껴요.”

  • 당신이 차를 너무 빨리 몰 때, 나는 무서워요.
  • 당신이 어디로 가는지 내게 말도 안 해 주고 집 밖으로 나갈 때, 나는 내가 버림을 받은 것처럼 느껴요.
  • 당신이 우리 아이들 앞에서 나를 비난할 때, 나는 너무 수치스러움을 느껴요.
  • 당신이 우리 아이들 앞에서 나의 권위를 깎아내릴 때, 나는 모멸감을 느껴요.
  • 우리가 함께 저녁식사 하는 동안 당신이 신문을 읽고 있으면, 나는 무시당하는 느낌과 내가 당신에게 별로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고 느껴요.
  • 당신이 친구들 앞에서 장난스럽게 나에 대해 비난을 할 때, 나는 수치스러워요.
  • 내가 말을 하고 있는데 당신이 내 말에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때, 나는 무시당한다고 느껴요.
  • 내가 속상해하거나 울고 있는데 당신이 나에게서 돌아설 때, 나는 당신에게 버림받음을 느껴요.
  • 당신이 어떤 결정을 바로 내리지 못하고 있는 나를 비난할 때, 나는 죄책감을 느껴요.
  • 당신이 내가 집안일을 잘 못한다고 나를 비난할 때, 나는 나 자신이 수치스러워요.
  • 당신이 나보다 돈을 더 많이 번다는 사실을 매번 지적할 때마다, 나는 창피해요.
✎ 2단계 · 좌절을 갈망으로 옮긴 예시

제니의 첫 번째 좌절 “당신이 차를 너무 빨리 몰 때, 나는 무서워요.” 속에 숨겨진 욕구(갈망)는 이렇게 쓰인다.

“당신이 차를 운전할 때, 나는 안전하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난 그렇게 느끼고 싶어요.”

✎ 3단계 예시 ① · 운전에 대한 갈망과 요청 세 가지

당신의 욕구(갈망): 당신이 차를 운전할 때, 나는 안전하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난 그렇게 느끼고 싶어요.

  • 구체적인 요청 1 — 앞으로 한 달 동안 당신이 차를 운전할 때, 나는 당신이 도로 속도 제한 규정을 꼭 지켜 주었으면 하고 바라요. 만약에 도로 상태가 좋지 않으면, 나는 당신이 속도를 좀 더 낮춰 주기를 바라요.
  • 구체적인 요청 2 — 앞으로 2주 동안 우리가 차에 타기 전에, 나는 당신이 속도 제한을 꼭 지키겠다고 내게 말해 주고, 나를 포옹해 주기를 바라요.
  • 구체적인 요청 3 — 다음 주에 두 번, 나는 당신이 나와 15분 동안 대화를 하면서, 당신이 속도 제한을 안 지키고 과속으로 운전할 때 내가 어떤 심정이었는지를 물어봐 주고, 그리고 그런 경험이 나의 어린 시절의 두려움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내가 알아차리고 또 당신과 그것을 나눌 수 있도록 나를 도와주기를 바라요.
✎ 3단계 예시 ② · 위로에 대한 갈망과 요청 세 가지

당신의 욕구(갈망): 내가 속상할 때마다, 나는 당신이 항상 나를 달래 주고 위로해 주기를 바라요.

  • 구체적인 요청 1 — 앞으로 한 달 동안 내가 당신에게 속상하다고 말할 때마다, 나는 당신이 내게 다가와서 당신의 팔로 내 어깨를 감싸고, 5분 동안 오롯이 나에게만 집중해 주기를 바라요.
  • 구체적인 요청 2 — 앞으로 일주일에 두 번, 나는 당신이 저녁식사를 한 다음에 나와 함께 산책을 나가서, 아무런 방해 없이 오롯이 우리 둘이서 그날 하루를 각자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바라요.
  • 구체적인 요청 3 — 이번 주 동안 당신에게 내가 속상하다고 말할 때마다, 나는 당신이 곧바로 나에게 다가와 나의 눈을 바라봐 주면서 내가 하는 말을 잘 경청해 주고, 그리고 내가 한 말을 그대로 반영해 주기를 바라요.

바람직하지 않은 요청을 고쳐 쓰는 법

위의 요청들을 살펴보면 그것이 아주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행동임을 알 수 있다. 반대로 애매한 요청부정적인 요청은 바람직하지 않다. 애매한 요청은 무엇을 언제 얼마나 해야 하는지 알 수 없어 실천할 수 없고, 부정적인 요청은 하지 말아야 할 것만 말할 뿐 대신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말해 주지 않는다.

✎ 고쳐 쓰기 예시
  • 아주 애매한 요청 — “나는 당신이 내게 신경 좀 더 써 줬으면 좋겠어요.”
  • → 구체적인 요청 — “앞으로 2주 동안, 나는 당신이 퇴근해서 집에 오자마자 1분 동안 오롯이 나를 따뜻하게 안아 줬으면 하고 바라요.”
  • 부정적인 요청 — “나는 당신이 화났을 때, 내게 소리 좀 지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 긍정적인 요청 — “앞으로 한 달 동안, 당신이 내게 화가 났을 때, 나는 당신이 평상시에 사용하는 목소리 톤을 사용해서 내게 구체적이고, 시간 제한적이며, 그리고 긍정적인 요청을 해 주기를 바라요.”

진행 방법 · 4단계에서 7단계까지 (파트너와 함께)

  1. 4단계 · 두 번째 목록만 서로 나눈다 — 두 번째로 작성한 목록, 곧 좌절 경험 목록이 아니라 욕구(갈망)와 요청에 대해 작성한 목록을 서로 나눈다. 두 사람이 서로의 갈망과 요청을 분명하게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배운 의사소통 기술들(이마고대화법)을 잘 사용하고, SMART에 따른 행동수정요청을 한다. 이 작업을 함께 하면서, 파트너가 나의 요청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내가 파트너로부터 어떤 행동을 구체적으로 원하는지, 얼마나 자주 원하는지, 또 언제 그렇게 해 주기를 원하는지를 잘 알려 준다. 요청 목록을 다시 작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한다.
  2. 5단계 · 왼쪽에 중요도를 매긴다 — 내가 작성한 목록을 잘 살펴보고, 각각의 요청이 나에게 얼마나 중요한지에 따라 각 항목의 왼쪽에 1부터 5까지의 숫자를 표시한다. 1은 '매우 중요함', 5는 '별로 중요하지 않음'이다.
  3. 6단계 · 목록을 교환하고 오른쪽에 난이도를 매긴다 — 두 사람이 서로의 목록을 교환한다. 이제 내 손에는 파트너의 요청 목록이 있다. 파트너의 요청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각 항목의 오른쪽에 그 요청을 들어주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1부터 5까지의 숫자로 표시한다. 1은 '매우 어려움', 5는 '전혀 어렵지 않음'이다.
  4. 7단계 · 오늘부터 매주 서너 가지씩 실행한다 — 파트너가 나에게 요청한 목록을 잘 간직한다. 오늘부터 그 목록 중에서 내가 가장 들어주기 쉬운 요청들을 한 주에 서너 가지 들어준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파트너가 나에게 꼭 해 주기를 바라는 다른 행동요청들을 목록에 추가해도 좋다.
✦ 진행할 때
  • 파트너에게 하는 행동수정은 요구나 강요가 아닌 요청이다. 파트너는 나의 필요를 충족해 주기 위해, 또 나를 위한 선물로서 그 행동을 실천하는 것이다.
  • 1단계의 좌절 목록은 파트너에게 보여 주지 않는다. 파트너에게 건네는 것은 갈망과 요청을 적은 두 번째 목록뿐이다.
  • 중요도(왼쪽)는 요청한 사람이, 난이도(오른쪽)는 요청을 받은 사람이 매긴다. 이 두 숫자가 만나는 자리에서 무엇부터 실행할지가 보인다.
  •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든지 상관없이, 또 파트너가 나의 요청을 얼마나 잘 듣고 실행하는지(변하는지)에 상관없이, 그저 변함없이 매주 3~4개씩 파트너의 요청에 따라 내 행동을 꾸준히 변화시켜 나간다. 주고받기의 거래로 만들지 않는 것이 이 실습의 관건이다.
당신이 자신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에 대해 저항하고자 하는 마음을 뛰어넘어서, 당신의 팔을 쭉 뻗어 파트너의 치유를 위해서 한 걸음 더 내딛게 될 때, 당신의 파트너는 자신의 상처가 치유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이마고 실습 14
15이마고 실습 15
파트너(배우자) 안아 주기
The Holding Exercise · 한국어판 473~475쪽
연계 제11장 시간 약 30분 방식 두 사람이 역할을 나누어

실습의 목적

이 실습은 파트너에 대한 공감과 연결감이 깊어지도록 고안되었다. 안기는 쪽은 자신의 어린 시절의 아픔과 슬픔을 다시 경험하게 되기도 하고, 그동안 막혀 있던 것이 풀리는 것 같은 경험을 하기도 한다. 책의 제11장을 다시 읽고 복습한 뒤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다만 이 실습은 이른바 과거를 회상하는 치료가 아니다. 두 사람은 지금 현재의 성인으로서 말을 하는 것이지, 어린아이가 되어 말하는 것이 아니다.

✦ 준비물
  • 커플이 15분 이상 아주 편안하게 앉아 있을 만한 장소
  • 긴 소파처럼 두 사람이 기대어 앉을 수 있는 자리
  • 등받이 쿠션(있으면 좋다)
  • 실습을 마친 뒤 기록할 종이와 펜

자세 잡기

먼저 두 사람 중 누가 '안아 주는 사람(Holder)' 역할을 하고 누가 '안기는 사람(Holdee)' 역할을 할 것인지를 정한다. 긴 소파 같이 편안한 곳에 '안아 주는 사람'이 먼저 앉는다. 이때 오른발은 뻗고 왼발은 반쯤 세운다. '안기는 사람'은 '안아 주는 사람'의 오른쪽에 앉아 자신의 두 손을 가슴 위에 교차하여 포개어 오므린 채로 몸을 웅크리면서 안긴다. 고개는 '안아 주는 사람'의 왼쪽 가슴 가까이에 두고,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 안기도록 한다. '안아 주는 사람'은 두 팔로, 마치 엄마가 아기를 안아 주듯이, 아기에게 젖을 줄 때의 자세처럼 안아 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두 사람 모두가 얼마나 편안하게 느끼느냐 하는 것이다. 그래서 두 사람이 한동안 그 자세를 지속하고 있어도 충분히 편안한지를 서로 확인하는 일이 중요하다. 자신이 어느 역할을 맡든, 지금 설명한 상태가 될 수 있게끔 자각하라.

진행 방법

  1. 안아 주는 사람이 첫 질문을 건넨다 — 자세를 잡은 뒤 '안아 주는 사람'이 이렇게 요청하면서 실습을 시작한다. "당신이 어렸을 때, 무엇이 가장 슬프고 또 좌절(불만)스러웠는지에 대해서 내게 얘기해 줘요."
  2. 안기는 사람이 어린 시절의 상처를 이야기한다 — '안기는 사람'은 자신이 어린 시절에 상처가 되었던 경험들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한다.
  3. 안아 주는 사람은 들으면서 짤막하게 반영한다 — 그 말을 잘 들어 주다가 중간 중간에 '반영하기'를 짤막하게 요약해서 해 준다. 모든 문장과 단어 하나하나를 일일이 다 반영하기보다는, '말하는 사람'이 충분히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두면서 그가 표현한 말을 그대로 되돌려 준다.
  4. 울음이 나오면 격려하고 감정을 반영한다 — '안기는 사람'이 울거나 흐느끼게 되면, '안아 주는 사람'은 그 사람이 감정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고, 또 그 감정에 대해 반영을 한다.
  5. 가장 나빴던 기억을 묻는다 —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작업이 마무리되면 '안아 주는 사람'이 이렇게 묻는다. "당신의 어린 시절의 기억 중에서 가장 나빴던 기억이 어떤 것인지 내게 말해 줄래요?" '안기는 사람'은 "그중에서 가장 나빴던 게 뭐냐면…"으로 시작해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안아 주는 사람'은 아주 공감적으로 잘 경청해 준다.
  6. 서로 감사를 주고받으며 그 차례를 닫는다 — 이야기가 끝나면 '안아 주는 사람'이 "내게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줘서 고마워요."라고 말하고, '안기는 사람'은 "내 이야기를 잘 들어 줘서 고마워요."라고 응답한다.
  7. 역할을 바꾸어 다시 한다 — 서로의 역할을 바꾸어서 1단계부터 실습을 다시 진행한다.
  8. 두 사람의 상처를 종이에 기록한다 — 당신의 어린 시절의 상처와 아픔에 대해서 종이에 작성한 다음, 파트너의 어린 시절의 상처와 아픔에 대해서도 함께 기록한다.
  9. 나중에 파트너의 어린 시절을 시각화해 본다 — 시간이 주어지면, 당신의 파트너가 어린아이였을 때의 초기 관계 경험을 상상해 보고, 어린아이로서 파트너가 받았던 그 상처와 아픔을 직접 시각화해 보는 작업을 한다.
✎ 말하기 틀
  • 여는 요청 "당신이 어렸을 때, 무엇이 가장 슬프고 또 좌절(불만)스러웠는지에 대해서 내게 얘기해 줘요."
  • 듣는 중의 반영 "아, 그렇군요. 그런 일이 있었군요. 마음이 참 아팠군요!"
  • 두 번째 질문 "당신의 어린 시절의 기억 중에서 가장 나빴던 기억이 어떤 것인지 내게 말해 줄래요?"
  • 안기는 사람의 시작 문장 "그중에서 가장 나빴던 게 뭐냐면…"
  • 눈물이 날 때의 반영 "당신 마음이 정말 슬펐겠어요." / "당신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세월을 보냈을지, 당신이 그것 때문에 얼마나 아파하는지를 내가 잘 알겠어요." / "당신이 그렇게 눈물을 흘리는 걸 보니, 나도 눈물이 나네요."
  • 닫는 인사 "내게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줘서 고마워요." — "내 이야기를 잘 들어 줘서 고마워요."
✦ 진행할 때
  • 이 실습은 과거를 회상하는 치료가 아니다. 두 사람은 지금 현재의 성인으로서 말하는 것이지, 어린아이로서 말하는 게 아니다.
  • 자세는 두 사람 모두가 편안한지가 가장 중요하다. 한동안 그 자세를 지속해도 충분히 편안한지 서로 확인하고 나서 시작한다.
  • '안기는 사람'이 어린 시절의 힘들었던 경험을 떠올리기를 어려워하여 실습을 계속 진행하기가 어렵다면, 지금 현재의 부부관계 혹은 가장 중요하고 가까운 관계에서 겪고 있는 문제(아픔, 어려움)에 대해 나누도록 해도 된다.
  • 눈물과 흐느낌은 막을 것이 아니라 격려하고 반영해 줄 것이다.
안아 주기는 상대의 과거를 캐내는 일이 아니라, 지금 여기의 성인 두 사람이 서로의 아픔 곁에 편안히 머무르는 일이다. — 이마고 실습 15
16이마고 실습 16
당신의 부정성을 소유하고 제거하기
Owning and Eliminating Your Negativity · 한국어판 476~479쪽
연계 제11장 시간 약 45분 방식 혼자 작성한 뒤 파트너와 나누기

실습의 목적

이 실습은 파트너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과 행동들을 중지하고 그 자리를 사랑스러운 생각들과 행동들로 교체함으로써, 커플관계가 좀 더 안전하고 열정적인 관계로 바뀌어 갈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의 제11장을 다시 읽고 복습한 뒤에 시작한다.

왜 이렇게 하는가

파트너의 부정적인 특성들에 집중하게 되면 그 사람의 긍정적인 특성들은 무시하는 경향이 생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부정적인 특성들을 비난하기까지 하면 파트너는 방어적이 될 게 뻔하고, 당신을 공격하려 들지도 모른다. 이렇게 부정적인 분위기는 그 자체로 부정성을 점점 더 키워 간다.

이 실습은 그 판도를 바꾼다. 두 사람이 파트너의 장점과 긍정적인 특성들에 더 주목하게 하고, 그런 점들에 대해 파트너를 더욱더 자주 칭찬하도록 격려한다. 그 결과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점점 더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되고, 그럴수록 서로를 점점 더 사랑과 존경으로 대하게 된다. 이 긍정적인 분위기 또한 자기강화적이다. 즉, 당신이 관심을 쏟으면 쏟는 만큼 더 얻게 되는 원리다.

✦ 준비물
  • 밑줄이 그어진 종이 몇 장과 펜
  • 혼자서 1~5단계를 마칠 수 있는 조용한 시간
  • 6단계에 파트너를 초청할 별도의 시간

진행 방법

  1. 부정적인 표현을 남김없이 적는다 — 밑줄이 그어진 종이 몇 장을 준비하고, 평소에 파트너에 대해 묘사하는 부정적인 표현들을 전부 떠올려 본다. 화가 났을 때 했던 말들, 그럴 때 부르던 호칭들, 파트너에 대해 생각은 했지만 소리를 내어 차마 밖으로는 내뱉지 못했던 표현들까지 모두 종이의 왼쪽 편에 적는다. 한 단어나 구절씩 적되, 각 특성마다 한두 문장을 더 써 넣을 수 있게 여백을 남겨 둔다.
  2. 각 표현 옆에 실제 행동을 붙인다 — 각각의 부정적인 말이나 구절을 떠올리게 하는 파트너의 행동을 기억해 내어, 그 단어 옆에 기록한다.
  3. 가장 신경 쓰이는 것에 동그라미를 친다 — 작성한 목록을 살펴보면서, 그중에서도 당신을 가장 신경 쓰게 하는 파트너의 특성에 동그라미를 친다.
  4. 긍정적인 특성을 같은 수만큼 적는다 — 이제 파트너의 긍정적인 특성들과 행동들을 작성한다. 앞서 작성한 부정적인 특성들의 숫자만큼 비슷하게 채운다. 여기에도 관련된 행동을 함께 적는다.
  5. 이미지를 하나씩 바꿔 치운다 — 처음에 작성했던 부정적인 행동 목록을 다시 들여다본다. 눈을 감고 파트너가 그러한 부정적인 행동을 하던 것을 상상해 본다. 마음속에 그 부정적인 이미지가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을 때, 이제 그 이미지를 떠나보내면서 파트너가 당신에게 해 준 것들 중 가장 좋아했던 긍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린다(앞서 작성해 둔 긍정적인 특성 목록을 참조한다). 그 긍정적인 이미지를 마음속에 붙잡은 채로, 당신이 그것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알아차려 본다. 부정적인 목록의 각 항목마다 하나씩 이 작업을 한다.
  6. 파트너를 초청해 자기발견을 나눈다 — 파트너를 초청하여, 1번부터 5번까지 작업하면서 배우고 알아차리게 된 것에 대해 이마고대화법을 사용하여 함께 대화를 나눈다.
  7. 며칠 동안 혼자 떠나보내기를 계속한다 — 앞으로 며칠 동안, 파트너가 한 것들 중에서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을 때 당신 혼자서 그것들을 떠나보내는 작업을 하고, 대신 파트너가 한 것들 중 당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다.
  8. 긍정적인 것만 골라 소리 내어 말한다 — 앞으로 며칠 동안, 파트너가 한 것들 중에서 당신이 감사하는 오직 긍정적인 것만을 꼭 집어서 파트너에게 반드시 직접 말한다. 부정적인 생각이나 기억이 나거든 그것은 떠나보낸다.
  9. 고칠 것이 있으면 비난 대신 요청으로 바꾼다 — 파트너가 '당신이 그것만은 좀 하지 말았으면' 하고 바라는 말이나 행동을 했을 때는 비난을 삼가라. 그 대신 '이마고 실습 14: 행동수정요청(BCR) 대화법'을 요청하여, BCR 대화를 통해 파트너의 행동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수정)를 요청한다.
✎ 작성 양식과 예시
  • 부정적인 특성 · 관련된 행동
  • 항상 늦는 — 어제 저녁에, 그녀는 집에서 함께 하는 저녁식사에 늦게 왔다.
  • 무관심한 — 그녀는 내 생일에 나를 위해서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다.
  • 통제하는 — 그녀는 항상 자신의 방식대로만 하려고 한다. 그래서 우린 언제나 그녀가 보고 싶은 영화만 보게 된다.
  • 긍정적인 특성 · 관련된 행동
  • 친절한 — 어제, 아내가 옆집 할아버지를 병원까지 운전하여 데려다주었다.
  • 재미있는 — 우리가 밖에 나가 친구들과 외식을 같이 할 때, 아내는 거기 있는 모든 사람들을 웃게 만든다.
  • 근면한 — 지난 주말에, 아내가 화장실 두 개를 모두 페인트칠했다.
✦ 진행할 때
  • 1단계부터 5단계까지는 당신 혼자서 하는 것이 좋다. 6단계에서 비로소 파트너를 초청해 이마고대화법으로 대화를 나눈다.
  • 6단계는 파트너에 대해 당신이 좋아하지 않는 것을 이야기하라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당신 자신에 대해서 새롭게 발견하게 된 것, 즉 자기발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라는 것이다.
  • 7~9단계는 6단계 대화 뒤에 당신이 혼자 따로 시간을 정해서 며칠에 걸쳐 실행한다. 안내에 따라 성실히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 바꾸고 싶은 행동이 있다면 비난이 아니라 BCR 대화법으로 요청한다.
당신이 관심을 쏟으면 쏟는 만큼 더 얻게 된다. 부정성도, 긍정성도 그렇게 저 스스로를 키운다. — 이마고 실습 16
17이마고 실습 17
부정성 제로 훈련과 다시 연결하기 과정
Self-Integration · 한국어판 480~482쪽
연계 제11장 시간 약 15~30분 방식 두 사람이 함께 · 30일 서약

실습의 목적

이 실습의 목적은 커플(부부)관계에서 부정적인 것들, 예를 들면 비판, 수치심 혹은 원망을 모두 제거하는 데 있다. 책의 제11장을 다시 읽고 복습한 뒤에 시작한다. 두 사람이 같이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약이 뜻하는 것

'부정성 제로 서약서'에 서명을 한다는 것은, 앞으로 30일 동안 어떠한 경우에도 부정적인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데 동의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당신의 필요와 욕구를 표현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오히려 그와는 반대로, 부정적인 것을 서로 주고받는 맞대응에 흔들리지 않은 채로 당신에게 필요한 주제를 잘 다루자는 것이다. 두 사람이 이 서약을 이행하게 되면 두 사람의 커플(부부)관계를 부정성으로부터 해방시켜 주게 되리라는 것을 명심하라. 그리고 이것은 두 사람이 서로를 평가하는 게 아니고, 당신 자신이 당신의 커플(부부)관계를 평가하는 것이다.

✦ 준비물
  • 두 사람이 함께 읽고 서명할 '부정성 제로 서약서'
  • 한 달 동안의 날짜가 표시된 달력
  • 화장실 거울처럼 두 사람이 자주 볼 수 있는 자리
  • 하루 일과가 끝날 때 만날 미리 약속한 시간

진행 방법

  1. 서약하고 서명한다 — 두 사람이 앞으로 30일 동안 '부정성 제로'를 실천할 것을 서약하고, 아래 서약서를 큰 소리로 함께 소리 내어 읽은 후에 서명을 한다.
  2. 달력을 눈에 띄는 곳에 건다 — 한 달 동안의 날짜가 표시된 달력을 화장실의 거울과 같이 두 사람이 자주 볼 수 있는 장소에 배치해 놓는다.
  3. 매일 저녁 그날을 함께 평가한다 — 하루 일과가 끝날 때마다 미리 약속한 시간에 만나서, 그날 하루 동안 두 사람의 관계가 부정적이었는지 여부에 대해 함께 대화를 나눈다. 두 사람 중 한 사람이라도 부정적이었다고 하면 그 날짜 위에 찡그린 얼굴 표시를 하고, 두 사람 모두 그날이 부정적이지 않았다고 하면 그 날짜 위에 웃는 얼굴 표시를 한다.
  4. 깎아내려졌다고 느끼면 곧바로 신호를 보낸다 — 커플관계에서 서로 깎아내려지는 경험을 하게 되면, 그 경험을 되도록 빨리 회복하고 다시 연결하기 위해 '다시 연결하기 과정(재연결 과정)'을 사용한다. 우선 파트너에게, 마치 벌에 쏘인 것처럼 "아야!" "에구머니나!" "우아!" 하고 아주 조심스럽게 신호를 보내 알려 준다.
  5. 다시 연결할 행동을 골라 파트너를 참여시킨다 — 당신과 파트너의 재연결을 도와줄 만한 행동을 선별하고, 파트너로 하여금 이 '다시 연결하기 과정'에 참여하게 한다. 당신이 파트너와 다시 연결됨을 느낄 때까지 계속한다.
  6. 서로에게 감사를 표현하며 마무리한다 — 이 '다시 연결하기 과정'은 서로에게 감사하는 표현을 하며 마무리한다.
✦ 다시 연결하기 과정에서 쓸 수 있는 방법들
  • 다시 해 주도록 요청하기, 타임아웃(잠시 휴식)을 요청하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상호작용을 다시 시도하기
  • 당신의 파트너가 어떻게 말을 하면 당신이 깎아내려지는 것처럼 느끼지 않을지를 시범으로 직접 보여 주기
  • 재연결 행동 — 사과하기, 꽃 선물하기, 포옹하기와 같은 행동을 베풀기
  • 그 '깎아내려진' 경험 때문에 좀 더 많은 관심과 작업이 필요하다면 '이마고대화법'을 요청하기
  • 당신 두 사람에게만 잘 맞는 '다시 연결하기 과정'을 직접 만들어 보기
✎ 부정성 제로 서약서
  • 우리 두 사람은 부정성이 우리의 부부(커플)관계에서, 그것이 의도적이든 우연한 것이든 연결을 끊어 버린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 그래서 우리는 앞으로 30일 동안을 우리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부정성 제로의 영역으로 만들어 갈 것을 서약합니다.
  •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우리 두 사람은, 서로를 깎아내림으로써 결국엔 두 사람 사이의 연결을 끊어 버리는 일이 생길 만한 어떤 빌미나 상호작용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
  • 그리고 만약에 좌절(불만) 경험을 하게 된다면, 우리 두 사람은 그 좌절(불만)을 요청으로 바꿈으로써 서로에 대해 비판하는 일 없이 서로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요청할 것입니다.
  • 만약에 우리가 연결이 끊어짐을 경험하게 된다면, 마치 벌에 쏘인 것처럼 "아야!" "에구머니나!" "우아!"라고 아주 조심스럽게 신호를 보내 준 다음에, 나 자신이 깎아내려지는 경험을 한 것에 대해서 대화를 시도함으로써 상대방에게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을 다시 전달해 보고, 행동을 또다시 시도함으로써 끊어진 관계를 다시 되돌리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 또한 우리는 앞으로 무슨 일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매일 서로에 대해 감사한 일 세 가지를 선물로 표현할 것을 서약합니다.
  • (서명)   (서명)
✦ 진행할 때
  • 이 실습은 두 사람이 같이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사람만의 서약으로는 성립하지 않는다.
  • 부정성 제로는 침묵이 아니다. 필요와 욕구는 그대로 표현하되, 맞대응에 흔들리지 않은 채로 필요한 주제를 다루는 것이다.
  • 달력의 웃는 얼굴과 찡그린 얼굴은 서로를 평가하는 점수가 아니다. 각자가 자신의 커플(부부)관계를 평가하는 표시다.
  • 깎아내려졌다는 신호는 비난이 아니라 벌에 쏘였다는 알림처럼 아주 조심스럽게 보낸다.
  • 무슨 일이 있어도 매일 감사한 일 세 가지를 서로에게 선물로 표현하는 약속을 빠뜨리지 않는다.
부정성은 의도했든 아니든 연결을 끊는다. 그래서 30일 동안 우리 사이를 부정성 제로의 영역으로 만들기로 서약한다. — 이마고 실습 17
18이마고 실습 18
사랑을 시각화하기
Visualization of Love · 한국어판 483~484쪽
연계 제12장 시간 하루 3번, 한 번에 1분 방식 각자 매일의 묵상으로

실습의 목적

이 실습의 목적은 시각화의 힘을 사용함으로써, 두 사람이 커플(부부)관계 안에서 지금까지 달성한 긍정적인 변화들을 더욱 극대화하는 데 있다.

언제 하는가

하루에 3번씩, 한 번에 1분 동안 실천한다. 이 실습이 두 사람의 매일매일의 묵상이 되게 하라. 앞의 실습들이 대화와 기록으로 쌓아 온 것을, 이 짧은 1분이 매일 다시 마음에 새긴다.

진행 방법

  1. 눈을 감고 호흡을 고른다 — 눈을 감고 심호흡을 여러 번 한다.
  2. 파트너를 마음속에 떠올린다 — 천천히 당신의 파트너를 마음속에 떠올려 본다. 당신은 파트너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상처를 받으며 살아왔는지 잘 알고 있다.
  3. 이미지를 조금씩 바꾸어 간다 — 그렇게 상처 입은 그 사람의 이미지로부터, 이제는 나와 연결되고 하나의 영적인 존재로서 그 사람을 바라볼 수 있을 때까지, 마음속에서 파트너의 이미지를 조금씩 바꾸어 가 본다.
  4. 당신의 사랑이 그 상처를 치유하는 모습을 상상한다 — 그렇게 당신과 연결되고 영적인 존재로서 시각화한 파트너의 이미지를 마음속에 붙든 채로, 이제 당신의 사랑이 그 사람의 상처를 치유하는 모습을 한번 상상해 본다.
  5. 사랑의 에너지가 되돌아오게 한다 — 이제는 당신이 파트너에게 보내 준 사랑의 에너지가 당신에게로 다시 돌아와 당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떠올려 본다.
  6. 오가는 진동을 생생하게 그린다 — 그 사랑의 에너지가 당신과 당신의 파트너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연속적인 에너지의 진동을 생생하게 상상해 본다.
  7. 천천히 눈을 뜬다 — 1분이 지나면, 천천히 눈을 뜨고 다시 당신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 진행할 때
  • 상처 입은 파트너의 이미지에 머무르는 것이 이 실습의 목적이 아니다. 그 이미지는 지나가는 출발점이며, 나와 연결된 하나의 영적인 존재의 이미지로 조금씩 바꾸어 가는 것이 이 실습이다.
  • 정해진 시간은 1분이다. 1분이 지나면 천천히 눈을 뜨고 반드시 다시 당신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 한 번의 큰 시도보다 하루 3번, 매일의 묵상으로 삼는 것이 이 실습의 방식이다.
상처 입은 사람의 이미지를 영적인 존재의 이미지로 바꾸어 갈 때, 내가 보낸 사랑은 파트너를 치유하고 다시 나에게 돌아와 나를 치유한다. — 이마고 실습 18
III · The Closing

제3부 · 그리고 책을 덮으며

열여덟 개의 실습은 각각 따로 서 있는 활동이 아니라, 하나의 길에 놓인 열여덟 개의 발판이다. 마지막으로 그 길 전체를 한 번 되짚어 둔다.

실습이 하는 일

앞의 실습들(1~7)은 보이지 않던 것을 보이게 한다. 관계 비전을 적고, 어린 시절의 상처를 되짚고, 이마고 정밀 검사로 양육자들의 특성을 겹쳐 보고, 좌절 경험과 미해결과제를 문장으로 옮기는 동안, 지금 이 관계에서 벌어지는 일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가 드러난다. 이 단계에서 아무것도 고치려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보는 것이 먼저다.

가운데의 실습들(8, 9)은 말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이마고대화법의 반영하기 · 인정하기 · 공감하기는 두 사람을 서로 다른 사람으로 분리시키고, 그 다름을 견딜 수 있게 하고, 그 자리에서 다시 잇는다. 탈출구를 차단하는 실습은 그 대화가 실제로 가능해지는 조건을 만든다 — 나갈 문이 열려 있는 한 사람은 온전히 도착하지 않는다.

뒤의 실습들(10~18)은 행동을 먼저 바꾼다. 돌봄 행동 목록, 뜻밖의 선물, 함께 노는 활동, 칭찬의 홍수, 행동수정요청, 안아 주기, 부정성을 소유하고 내려놓기, 부정성 제로 서약, 그리고 사랑을 시각화하기. 감정이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행동을 먼저 옮기는 이 순서가 제2부 전체의 원리였고, 제3부는 그것을 실제 동작으로 옮겨 놓은 것이다.

저자들은 이 길이 일직선이 아니라고 거듭 말한다. 좋아졌다가 되돌아가고, 어떤 실습은 몇 달 뒤에야 열린다. 되돌아가는 것은 실패의 신호가 아니라 과정의 일부다. 중요한 것은 카누 안에 머물러 있는 것 — 급류를 만났을 때 노 젓기를 멈추지 않는 것이다.

이 책이 끝내 말하는 것은 기법이 아니다. 상대를 치유하려고 애쓰는 동안 자기 자신이 치유된다는 것, 그것이 하빌과 헬렌이 자기초월적인 사랑이라고 부른 자리다. 실습은 그 자리로 걸어 들어가는 문일 뿐이다.

✦ 정리 대상 — 한국어판 제3부 · 이마고 실습과정(제13장 및 이마고 실습 1~18)

Harville Hendrix & Helen LaKelly Hunt, Getting the Love You Want: A Guide for Couples

실습의 세부 지시와 양식은 책의 것을 옮긴 것이다. 실제 진행은 책을 곁에 두고 하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