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이마고 실습 3
이마고 정밀 검사
Imago Workup · 한국어판 427~429쪽
실습의 목적
이 실습의 목적은 이마고 실습 2에서 모은 정보들을 기록하고 요약하는 것이다. 앞의 실습이 기억을 불러오는 작업이었다면, 이 실습은 그 기억을 한 장의 종이 위에 눈으로 볼 수 있는 형태로 정리하는 작업이다. 책의 제3장을 다시 읽고 복습한 뒤에 진행한다.
진행 방법
- 양식을 그린다 — 빈 종이 한 장을 꺼내 커다란 원을 그린다. 원 아랫부분에는 10cm 정도의 여백을 남겨 둔다. 이 원을 가로로 반을 나누어 수평선을 그린다. 원의 수평선 왼쪽 위에는 대문자 B를, 아래쪽 왼편에는 A라고 쓴다.
- B에 긍정적인 특성을 적는다 — 원의 위쪽 B 옆에는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어렸을 때 나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던 다른 사람들의 긍정적인 성격 특성들을 모두 작성한다. 이때 사람마다 구분하지 말고 뭉뚱그려서 그냥 적는다.
- 그때의 특성을 적는다 — 그들의 현재 특성이 아니라,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릴 때 생각나는 그 당시의 특성을 적는다. '친절한' '따뜻한' '똑똑한' '신앙적인' '참을성이 많은' '창조적인'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열정적인' '신뢰할 만한' 처럼 간단한 형용사나 구절로 표현하면 된다.
- A에 부정적인 특성을 적는다 — 원의 아래쪽 A 옆에는 이 주요 인물들이 지녔던 부정적인 특성들을 모두 적는다. 다시 말하지만 개인별로 구분해서 적을 필요가 없다. 뭉뚱그려서 적으면 된다.
-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에 동그라미 — 이 목록들 중에서도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되는 긍정적인 특성들과 부정적인 특성들을 동그라미로 표시한다.
- C 문장을 완성한다 — 원의 아래쪽 빈 공간에 대문자 C를 쓰고, "내가 어렸을 때 가장 필요로 했지만 받지 못했던 것은 ______이었다."라는 문장을 완성한다.
- D 문장을 완성한다 — 이제 대문자 D를 쓰고, "내가 어렸을 때 반복적으로 느꼈던 부정적인 감정들은 ______이었다."라는 문장을 완성한다. 지금은 이 D 옆에 적은 내용에 대해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이 내용은 이마고 실습 5에서 다시 다루게 된다.
양식의 구조
이 한 장의 종이가 이후 실습들이 계속 되돌아오게 될 기준 자료가 된다. 각 기호가 무엇을 담는지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B · A · C · D
- B — 원의 위쪽. 어린 시절 주요 인물들의 긍정적인 특성들.
- A — 원의 아래쪽. 같은 인물들의 부정적인 특성들.
- C — 원 아래 여백. "내가 어렸을 때 가장 필요로 했지만 받지 못했던 것"
- D — 그 아래. "내가 어렸을 때 반복적으로 느꼈던 부정적인 감정들" (이마고 실습 5에서 다시 다룬다.)
✎ 작성 예시
- B 옆에 적는 말들 — 친절한, 따뜻한, 똑똑한, 신앙적인, 참을성이 많은, 창조적인,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열정적인, 신뢰할 만한
- C — "내가 어렸을 때 가장 필요로 했지만 받지 못했던 것은 ______이었다."
- D — "내가 어렸을 때 반복적으로 느꼈던 부정적인 감정들은 ______이었다."
이 실습을 마친 뒤
긍정적인 특성과 부정적인 특성을 모두 나열한 이 목록이 곧 나의 '이마고'다. 여기서 이름 붙인 A·B·C·D는 이후의 실습들에서 계속 불려 나온다. 특히 D에 적은 부정적인 감정들은 이마고 실습 5에서 다시 다루게 되므로, 지금 그 내용을 해석하거나 정리하려 애쓸 필요는 없다.
✦ 진행할 때
- 사람별로 나누어 적지 않는다. 어머니의 특성, 아버지의 특성으로 구분하지 말고 뭉뚱그려 한데 적는 것이 이 실습의 지시다.
- 지금의 그 사람이 아니라, 어린 시절을 떠올릴 때 생각나는 그 당시의 그 사람을 적는다.
- 문장으로 길게 쓰지 말고 간단한 형용사나 구절로 적는다.
- D에 적은 감정들은 지금 해석하지 않는다. 이마고 실습 5에서 다시 다룬다.
이렇게 긍정적인 특성과 부정적인 특성들 모두를 나열한 목록이, 곧 당신의 '이마고'다. — 이마고 실습 3